日 불매운동 번지자 유니클로 대체 탑텐 모나미 주가 급등세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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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06 07:58  |  수정 2019-07-06 07:58  |  발행일 2019-07-06 제11면

일본의 수출 규제가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번지면서 문구류, 의류업체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나미 종가는 전날보다 200원 상승한 3천525원으로 마감됐다. 장중 전일 대비 495원(14.89%) 상승한 3천82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날 29.88%로 상한가까지 오른 데 이어 이틀 연속 급등세다.

모나미는 국내 대표적인 볼펜 업체로 일본 볼펜 불매운동의 혜택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필기구 시장에서 1천원 이하 저가 제품은 ‘모나미 펜’을 비롯해 국산이 선전 중이지만, 1천원 이상 제품군은 일본 제품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하이테크’ ‘제트스트림’ 등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SPA브랜드 탑텐(TOPTEN10)으로 유명한 의류업체 신성통상도 유니클로의 대체 기업으로 떠오르면서 주가가 오름세다. 신성통상은 전날보다 75원(6.22%) 올랐다. 한때 전날보다 200원(16.59%) 오른 1천405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최근 3일간 평균 거래량은 1천473만주로, 60일 평균 거래량(159만주)과 비교해 급격히 늘어났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일본의 수출 규제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실제 매출 증가로 직결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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