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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진실도 거짓도 아닌…‘기억의 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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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경기자
  •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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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창작스튜디오 3차 해외작가전

안드레아 오튼왈더 ‘Seoul lamp’
대구문화재단(대표이사 박영석)이 운영하는 가창창작스튜디오에서 3차 해외 입주작가 안드레아 오튼왈더(도미니카 공화국)와 첸유정(대만)의 개인전이 27일까지 개최된다. 올해 개인전은 이번 해외작가 개인전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안드레아와 첸유정 두 사람의 이번 전시는 경험과 기억에 대한 불확실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이 보여주는 것은 완전한 진실도 완전한 거짓도 아니다.

안드레아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생으로 회화와 일러스트를 전공하였고 국제레지던스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가창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그의 첫 개인전이다.

‘내가 본 게 사슴인지 개인지(Doubting if i saw a deer or a dog)’전은 안드레아가 가창창작스튜디오 입주기간 중 숲에서 알 수 없는 동물을 본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선보이는 전시다. 작가는 “처음 그 동물을 봤을 때는 사슴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쩌면 강아지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이를 통해 허구는 현실의 어디에 존재하는지를 작품을 통해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첸유정 작가는 대만 출생으로 음악 대학원에서 멀티미디어 작곡을 전공했다. 구조와 공간 사이의 관계에 대해 탐구하는 작업을 해온 그는 현재 공간과 관련된 시각과 소리의 상호작용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우리는 자신의 마음으로 이 세상을 경험하고 기억하기 때문에, 사물의 본질을 볼 수도 없고 기억력도 늘 같을 수 없다”는 그는 “소리와 시각적 수단을 통해 숨겨진 상호 작용의 신호를 재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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