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가족동반이주율 증가 ‘대구 꼴찌’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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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30 07:29  |  수정 2019-09-30 07:29  |  발행일 2019-09-30 제2면
2018년 64.8%로 전년比 0.7%p 느는 데 그쳐
전북 11.5%p 늘어‘1위’…김천 이주율 55.1%

대구 혁신도시의 가족동반 이주율 증가가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혁신도시별 정주인구 및 가족동반 이주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2월 대구 혁신도시 가족동반 이주율은 64.8%로 2017년 12월(64.1%)에 비해 불과 0.7%포인트 늘어났다.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최하위 증가율이다.

전북 혁신도시의 가족동반 이주율은 2018년 12월 기준 70.1%로 전년 같은 시점(58.6%) 대비 무려 11.5%포인트가 증가했다. 전국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다. 김천 혁신도시 가족동반 이주율은 55.1%로 충북(38.7%)에 이어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둘째로 낮았다.

혁신도시 정주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광주전남으로 3만819명이다. 전북과 충북이 각각 2만6천915명, 2만2천31명으로 뒤를 이었다. 정주인구가 적은 곳은 제주(4천476명)·부산(7천509명)·대구(1만7천163명) 순으로 집계됐다. 김천 혁신도시 정주인구는 2만1천203명이다.

2018년 말 기준 전국 혁신도시 정주인구는 19만2천539명, 가족동반 이주율(미혼 독신 포함)은 평균 62.3%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말 대비 정주인구는 1만7천659명 증가했고, 가족동반 이주율은 3.84%포인트 높아졌다.

김 의원은 “공기업 지방이전이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이뤄진 국가사업인 만큼 신속하게 이주를 할 수 있도록 미입주자에 대한 페널티를 부여하는 방안 등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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