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x
박현주 기자
전체기사
김천 다세대 주택서 심야에 불...4명 연기흡입 병원 이송
경북 김천의 한 4층짜리 다세대주택 3층에서 2일 0시 49분쯤 불이 나 주민 15명이 대피했으며, 4명이 단순 연기 흡입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의료특집] 김천의료원, 국내 최고수준 시설 갖춘 뇌혈관센터·공공산후조리원 잇단 개소
김천의료원은 최근 '뇌혈관센터'를 개설한 데 이어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에 들어갔다. 주민의 노령화와 출산율 저하가 발전에 최대 걸림돌인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 이런 의료시설이 가지는 역할은 클 수밖에 없다. 그런 만큼 경각을 다투는 응급환자를 구할 수 있는 뇌혈관센터에다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조리원까지 갖추게 되면서 김천지역의 정주 여건은 나날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 이들 시설의 혜택은 김천 인근 지역 주민에게도 골고루 미칠 전망이어서 지역민의 삶의 질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김천의료원 뇌혈관센터전문의들에 따르면, 뇌졸중은 암에 이어 사망률 2위인 급성 질환이다. 특히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은 발병 3~4시간 이내에는 응급처치를 통해 치유될 수도 있다. 이런 골든타임을 놓치면 약물 투여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전문병원과의 물리적 거리가 중요한 이유다.지난 9월20일 개소한 김천의료원 뇌혈관센터는 손희언 센터장(을지대병원 뇌혈관 전임의·대전선병원 신경외과 과장 역임,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뇌졸중 시술 인증의)과 김민석 신경과 과장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개소식에서 손 센터장은 "김천의료원 뇌혈관센터는 전국 최고 수준의 최첨단 뇌혈관 조영 장비 및 수술용 내비게이션을 도입, 조기 치료가 중요한 환자를 장비와 인력 부족으로 다른 지역 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골든타임을 놓치곤 했던 상황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기계적 혈전 제거술, 코일 색전술, 동정맥 기형 색전술, 내비게이션을 통한 정위(定位)적 혈종제거술 등 그동안 대도시에서만 가능했던 전문적인 시술 및 수술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정용구 김천의료원장은 "김천의료원은 뇌혈관센터를 개설하고, 최신 CT를 가동하는 등 김천 및 경북 서북권 주민을 위한 필수 응급 의료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공공의료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천의료원은 같은 달 30일 의학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뇌혈관센터 개소기념 학술대회'도 열었다. ◆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지난달 13일 김천의료원 인근에 준공된 '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은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김천시가 짓고, 전문성을 가진 김천의료원이 운영한다. 경북도 내에서 두 번째 공공산후조리원으로, 영유아실, 사전관찰실, 모유 수유실, 산모 휴게실, 황토방, 신생아 모니터링 장비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다 김천의료원의 축적된 관리 경험을 더해 산모와 신생아에게 최고의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조리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 강성희 원장은 "산후조리는 산모의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요소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산모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며 "아울러 모유 수유를 원칙으로 하고, 철저한 예방을 통해 감염에 대비하는 등 신생아 관리도 차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용료는 여타 산후조리원에 비해 저렴하고, 김천시민, 수급자,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산가정(3명 이상) 등은 이용료 감면 대상이 된다. 여기에다 박근혜 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은 부부 가운데 한 사람이 1년 이상 김천시 주민등록자일 경우 이용료 30% 감면을 골자로 한 관련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1년 이상 경북도 내에 주소지를 둔 산모와 배우자에게도 10% 감면 혜택을 주도록 하고 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김천의료원 뇌혈관센터 의료진들이 최신 의료장비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천다수초등 '책읽기 수업 동아리' 권오단 동화작가 초청 수업
"지구는 둥글어서 자신이 쏜 화살이 반드시 되돌아올 겁니다. 자기가 한 말과 행동도 언젠가는 자신에게 되돌아올 거예요. 좋은 말을 하고 친절을 베풀면 좋은 결과로, 나쁜 말을 하면 나쁜 결과로 돌아올 겁니다."'진정한 친구'를 일깨워 주는 내용의 동화를 쓴 작가가 한 초등학생의 질문(지구는 왜 둥글까?)에 "친구에게 작은 상처도 줘서는 안된다"고 일러 줬다. 김천다수초등학교 5학년 1반(28명)은 '책 읽기 수업 동아리' 활동의 하나로 최근 권오단 동화작가를 교실로 초대했다. 앞서 권 작가의 작품 '요술 구슬'을 읽은 학생들은 △작품에 나오는 인물 용구는 그다음 어떻게 됐는가 △언제 작가가 됐는지 △가장 아끼는 작품은 무엇인지 등의 질문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권 작가는 "어릴 적 꿈은 만화가였으나, 이야기를 쓰는 재능을 발견하고 작가가 됐다"며 "스스로 뭘 잘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보면 꿈을 발견하게 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도 열심히 하게 된다"고 조언했다.경북도교육청의 '책 읽는 학교' 정책으로 실시한 다수초등의 '책 읽기 수업 동아리'는 '온 책 읽기(혼자 읽은 책의 감상을 다른 사람 생각과 교류하며 책 전체를 읽는 일)', 독서 토론, 작가 초청 등을 통해 책 읽기의 효과를 높여가고 있다. 민병미 교장도 틈틈이 학생들과 독후감을 나누는 등 격려하고 있다.이 동아리는 △9살 난 마치우시가 왕이 돼 어린이의 마음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이야기인 '마치우시왕 1세(야누슈 코르착크 작)' △ 힘은 어떻게 써야 가장 아름다운지를 알려주는 '힘을 보여주마(박관희 작)' 등을 1학기에 다 읽었거나 읽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작품의) 등장인물과 작가에게 편지 쓰기'와 '작가 초청 강연' 등을 병행했다.현재 권오단 작가의 '북소리'와 '세발까마귀를 만난 소년'을 탐독 중이며, 앞으로 박현숙 작가의 '수상한 아파트' 등 수상한 시리즈와 '도깨비 도사 토부리(권오단 작)' 를 읽는 등 올해 중으로 동화 8편을 독파할 계획이다.황해송 담임교사는 "동아리 활동 이후 학생들이 평소 읽은 책을 친구에게 소개하고 선생님께도 권하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책 읽기에 더 좋은 학교 환경을 만드는 등 학생들의 독서력을 기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권오단 작가는 "요즘 학생들 대부분이 환상적이고 재미있는 얘기가 담긴 책을 읽고 싶어 한다. 흥미로운 동화는 두세 차례에 걸쳐 읽으니 궁금한 점도 많고, 질문도 많다"며 "재미있는 책으로 독서습관을 길러주고, 그 후에는 학생들 스스로 관심이 있거나 역량에 맞는 책을 선택해 독서량을 늘려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김천다수초등학교 5학년 1반 학생들이 책읽기 수업 동아리 활동의 하나로 초청한 권오단 동화작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다수초등 제공
대기업 별로 없는 줄 알았는데…경북에 몰려드는 대기업들
포항제철소(현 포스코)가 들어서기 전 인구 10만명 미만의 작은 어촌에 불과했던 포항은 포스코와 함께 성장해 인구 50만명에 이르는 경북 제1의 도시로 발전했다. 50여년 전 허허벌판이던 구미는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LG(당시 금성사)·삼성 등 대기업이 입주하면서 인구증가, 세수증대, 소득수준 향상 등 도시가 급성장했다. 대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경북에 둥지를 틀고 지역민과 호흡하며 지역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경북지역 대기업에 대해 살펴본다.◆경북서 대기업 가장 많은 구미수출도시 구미는 경북에서 대기업을 가장 많이 보유한 도시다. 3천617만㎡(1천94만평)에 달하는 구미국가산업단지(1~5단지)에는 삼성·SK·LG·한화·효성·코오롱·SM·도레이·LIG·농심·GS·LS 등 30개 가까운 대기업 계열사가 포진해 있다. 구미시가 2020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구미산단 근로자 8만4천여명(외국인투자구역 근로자 포함) 중 3만5천여명(41%)이 대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단일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8천500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LG는 계열사 4개를 합쳐 1만3천여명의 임직원이 종사 중이다.최근엔 투자도 잇따르고 있다. SK실트론은 향후 5년간 2조3천억원을, LG이노텍은 향후 2년간 1조4천억원을 구미에 투자해 반도체 관련 생산시설을 늘린다. 신규 직원도 각각 1천명 이상 고용한다. 국내 대표 방산기업 한화시스템(2천억원)과 LIG넥스원(1천100억원)도 구미에 대규모 투자한다. 구미시가 추진 중인 반도체특화단지 및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민선 8기 김장호 구미시장의 '30조원 투자 유치' 등의 목표 달성에 긍정적인 신호다.대기업이 지자체에 납부하는 법인지방소득세는 지역경제 발전과 사회기반 조성에 필요한 재정에 커다란 보탬이 된다. 각 지자체가 대기업 유치에 올인하는 이유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가 지난해 구미시에 납부한 지방소득세는 899억원으로, 구미시 한 해 지방세 수입(4천147억원)의 21.6%를 차지했다. 구미산단 대기업은 각종 사회공헌활동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있다. 구미 LG계열사의 경우 'LG경북협의회'라는 협의체를 구성해 주부배구대회·사회적경제페스타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청년 SW 아카데미'를 비롯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나눔 키오스크(임직원 기부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온정을 나눈다. LIG넥스원은 12년 전부터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구미새마을중앙시장에서 매년 1억원어치의 식재료를 구입하고 있다. SK실트론은 올해 상반기 임직원 980명이 3천74시간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얼마 전 쌀값 폭락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자 구미지역 기업들이 일제히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포스코·에코프로와 성장하는 포항포항은 국내 철강업계의 맏형 격인 포스코와 동반성장해 온 도시다. 대일(對日) 청구금 자금으로 1968년 4월 설립된 포항제철은 지방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전 세계에 52개 법인을 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조강 생산량은 4천300만t(2020년 기준)으로 세계 6위다. 포스코는 성장을 거듭하면서 지역사회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1986년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을 설립한 데 이어 포항산업과학연구원·포항가속기연구소 등 과학기술 분야에 많은 투자를 했다. 또 포항운하(300억원), 포항환호공원(200억원), 스페이스워크(117억원) 등 지역 인프라 구축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철강 위주 산업에서 벗어나기 위해 포항시가 유치한 2차전지 생산업체인 에코프로(본사 충북 청주)도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17년 에코프로머티리얼즈(옛 에코프로GEM)를 시작으로 에코프로BM·에코프로EM·에코프로이노베이션·에코프로CnG·에코프로AP 등 6개 가족사가 포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 2차전지 관련 산업을 집적단지화한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약 9만4천 평)에는 올해까지 약 1조5천억원을 투자했다. 에코프로는 2022년 현재까지 1천600여 명을 채용했고 2026년까지 3천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에코프로 역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회 공헌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태풍 '힌남노'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포항시민을 위해 100억원을 기부하는 '통큰 결단'을 내렸다. 지역 사회공헌활동에 투입하는 예산도 매년 늘리고 있다. 사회공헌 예산으로 2020년 1억5천만원, 2021년 4억5천만원을 집행했다. 올해도 포항 태풍 재해구호기금 100억원을 포함해 107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쏟아부었다.◆백신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안동안동시는 2013년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플라즈마를 유치하면서 그린바이오 중심에서 백신도시로 급부상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케미칼로부터 독립한 신설법인으로, 2012년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1천200억원을 투자해 백신공장을 구축하고 독감백신과 대상포진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팬더믹 상황에서 코로나 백신 생산 기지국으로 우뚝 섰으며, 지난해에는 1천500억원 증설 투자 및 부지 3만 평 매입 등의 협약(MOU)을 체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직원은 초기 50명에서 현재 590여명으로 급증했으며, 이 중 상당수는 지역민이 차지하고 있다.혈액제제를 생산하는 SK플라즈마는 2015년에 유치한 기업으로 당시 844억원이 투자됐으며 올해는 133억원 증설 투자가 이뤄졌다. 당초 170명이었던 고용 인원은 현재 287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 지역 인력은 95명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플라즈마는 지역 내 대학과 연계한 청년일자리 창출로 인구의 역외유출 방지 및 청년인구의 유입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백신 분야 시장 선점과 연관 산업의 활성화 등으로 경북바이오산업단지는 물론 안동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의외로 굵직한 대기업 들어선 영주영주에는 SK스페셜티(옛 SK머티리얼즈)를 비롯해 노벨리스코리아·베어링아트·KT&G 등 굵직한 대기업이 들어서 있다. 이들 기업에는 총 2천8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 중 약 60%(1천680명) 정도가 영주시민인 것으로 추산된다. 가장 활발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는 기업은 SK스페셜티다. SK그룹 계열사인 이 기업은 최근 총사업비 100억원 규모인 '영주 경제 속으로'라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영주시의 변화를 이끌 청년과 창업가에 적합한 성장환경을 조성해 지역과 함께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는 성공적인 로컬 창업 모델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알루미늄 압연제품을 생산하는 노벨리스코리아는 수학·과학 교육, 재활용 교육, 지역사회 지원 활동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영주 청소년을 위한 로봇 코딩 교육 및 노벨리스 로봇 장학팀 육성 △저소득 이공계 학생 장학금 지원 △순환경제를 위한 알루미늄 캔 재활용 교육 및 캠페인 등이 있다. 베어링아트는 2020년 제2공장 준공에 이어 최근 제3공장 확장부지(3만 평)를 조성해 2024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매년 86억원의 담배소비세 등 지방세를 납부하고 있는 KT&G는 매년 1억7천만원 상당을 들여 지역사회통합 및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쿠팡물류센터 착공 앞둔 김천김천에선 김천일반산업단지(3단계)에 들어설 예정인 '쿠팡'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쿠팡은 김천 어모면 다남리에 1천억원을 들여 물류센터(8만7천여㎥)를 건립할 예정이다. 직원 1천여명을 채용하는 등 국내 물류산업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롯데제과는 930여억원을 투입해 증설한 생산라인에 신규 직원 205명을 채용했으며, 유한킴벌리도 430억원을 들여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지난 2월 김현도(왼쪽 둘째) 삼성전자 부사장이 나눔 키오스크 후원금 1억원을 기탁한 뒤 이철우(오른쪽 둘째) 경북도지사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주부봉사단 회원들이 봉사활동 현장에서 한 어르신과 활짝 웃고 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제공지난 9월 열린 LG기 주부배구대회에서 임오동 선수단이 우승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이 행사는 LG경북협의회가 여성의 사회참여기회 확대와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1993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지역 대표축제다. LG경북협의회 제공포스코가 117억원을 들여 건립해 포항시에 기부채납한 스페이스워크. 포항의 핫플레이스가 되면서 개장 11개월만에 방문객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포스코 제공SK그룹 계열사가 참여하는 '영주 경제 속으로' 프로젝트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청년교류공간 'STAXX(스택스)'가 지난 9월28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SK스페셜티 제공
"청소년 진로에 도움 줘요" 김천서 강연·토크콘서트
김천의 청소년들에게 김천혁신도시 공기업의 업무와 사원들의 일상을 소개함으로써 향후 지역발전을 이끌 혁신도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청소년들의 진로 설정에도 도움을 주기 위한 'The Live Job School'이 지난 22일 저녁 김천혁신도시 안산공원에서 열렸다.영남일보가 주최하고 김천시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김천혁신도시 공기업 직원들의 브이로그 상영을 시작으로 저명강사 초청강연,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이날 초청강사인 탤런트 고인범씨는 "대학 연극동아리에서 시작한 연극을 43년간 계속하고 있다. 남들이 두 달 걸리는 대본 암기를 15일 만에 끝낼 만큼 최선을 다했고, 노력을 통해 '재미난 연극'을 할 수 있었다"고 회상한 뒤, "(잘 할 수 있는) 좋은 일을 선택해 최선을 다하는 게 곧 '재미'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강사인 우정호 한국메타버스연구원 사무총장은 "사진을 통해 추억을 파는, 세계적인 기업 '코닥'은 디지털시대에 적응하지 못해 도산한 반면 동종 기업 후지필름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살아남았다. 찰스 다윈은 '강하거나 지능이 높은 종(種)이 아니라 변화에 잘 적응하는 종이 살아남는다'고 했다"며 시대 흐름에 따른 능동적 대처를 강조했다. 또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세계'이며, 디지털 신대륙"이라며 메타버스 세계에 대해서도 친절한 설명을 곁들였다.클래식 공연에 나선 이태원 김천대 교수(테너)는 "바로크시대를 대표하는 음악가 헨델과 바흐는 잘하는 것과 하고 싶은 일을 매칭해 크게 성공한 사례"라며 "두 사람은 '하고 싶은 일'에 매진함으로써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서울대 진학'을 목표로 설정하게 된 자신의 고교시절을 회상하며 "공부에 있어 중요한 요소는 '학습동기'부여"라고 강조했다.이어 한국도로공사 신현택 대리, 한국전력기술 전현정 사원,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재광 과장 등 김천혁신도시 주요 공기업 직원이 출연한 '멘토링 토크콘서트'가 펼쳐졌다. 이들은 △김천 생활의 소회 △입사 동기 및 준비과정 △직무 소개 △청소년에게 들려주고 싶은 얘기 등과 관련해 관객과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경북 시·군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이명기 김천시의회 의장 "해결하는 풀뿌리 민주주의" 약속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시의회 직원에 대한 인사권도 가졌고, 전문성 있는 정책지원관을 통해 의정활동의 폭과 깊이를 더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분 좋은 변화, 일 잘하는 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밝은 내일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이명기 김천시의회 의장(국민의힘·3선)은 시의회 정책지원관들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해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고, 의정자문위원회의 기능을 다변화함으로써 주민의 시각에서 지역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풀뿌리 민주주의' 실천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연구 활동 강화 등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통해 시의원 역량을 한껏 높여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이 의장은 "우리 시의회는 지난달 열린 정례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시정 전반에 대해 총 228건을 지적했고, 5분 발언과 시정 질문을 통해 교통약자를 위한 주차장 설치, 율곡동 교통신호 체계 개선 및 주택단지 도시가스 설치, 부족한 농업인력 충당을 위한 외국인 근로자 제도 정착 등 주민을 불편하게 하거나 생업과 관련된 문제 해결에 노력했다"며" 아울러 시 행정의 신뢰도 회복과 각종 위원회의 문제점 해결 방안에 대해 질의하는 등 균형감 있는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자평했다.그는 "시의회와 집행부는 '시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추구하는 동반자로, 의회는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전통적 기능에다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갈등을 조정하는 기능까지 갖춰야 한다"며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비전을 공유하는 등 협업을 통한 '생산성 확대'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의장은 "일자리 창출은 저출산과 주민의 고령화 현상을 극복하는 수단으로, 이를 위해 김천시는 일반산업단지 4단계· 자동차튜닝 클러스터·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드론 메가시티 조성과 도시재생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며 "시의회에서도 시청 관련 부서와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며 협의하는 등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3년 만에 개최된 2022 김천시민체육대회 성료
'2022 김천시민체육대회'가 지난 14일 시민 2만5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3년 만에 열린 이날 체육대회는 일반부, 학생부, 장애인부, 번외경기로 나눠 12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졌다.
빼어난 가을풍광 '찰칵'…김천황악산 전국사진촬영대회
김천시가 주최하고 한국사진작가협회 김천지부와 영남일보가 주관한 '제10회 김천황악산 전국사진촬영대회'가 전국의 사진작가 및 동호인 등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6일 김천 직지문화공원에서 열렸다.사진작가들에게 올해 김천황악산 전국사진촬영대회의 의미는 각별하다. 매년 10월 황악산의 빼어난 가을 풍광을 배경으로 개최돼 국내 사진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북돋워 주고, 신진 작가의 등용문 역할을 담당해 온 대회가 어둡고 길었던 코로나19 터널을 벗어나 3년 만에 재개됐기 때문이다.이날 개막식에서 박병하 한국사진작가협회 김천지부장은 "(코로나19로) 지난 3년간 창작 활동이 제한됐던 사진작가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이번 대회를 준비한 만큼 사진예술이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카메라에는 사명대사공원과 직지문화공원 등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고, 여러분의 마음에는 김천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충섭 김천시장은 시청 관계자가 대독한 축사에서 "김천황악산 전국사진촬영대회는 10회를 맞이하는 동안 사진작가 특유의 감각을 통해 황악산 비경에 예술적 생명력을 불어넣는 등 전국적인 사진촬영대회로 성장해 왔다"며 "김천시는 황악산 권역의 문화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빛과 풍경'을 주제로 직지문화공원과 사명대사공원 일대의 야간 경관조명을 재구성하고, 포토존과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밤의 풍경도 아름다운 김천'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 최병근 경북도의회 의원, 김석조· 박복순 김천시의회 의원, 최복동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김천지회장, 유수찬 한국사진작가협회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한편 올해 대회부터는 한층 더 엄격하고 투명한 심사 방식이 적용된다. 한국사진작가협회 김천지부 관계자는 "심사위원별 배점 방식을 도입하는 한편 입상작에 대한 심사위원별 점수를 공개하는 등 최대한 작품성 중심의 심사가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이번 대회 심사 결과는 다음 달 7일 한국사진작가협회 인터넷 홈페이지(www.pask.net)를 통해 발표하고, 시상식은 12월3일 김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입선작은 12월2~8일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통해 공개된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김천 맛집] 건강식 한상 상다리 부러질 듯…'김천 황악산 산채정식'
경북 김천의 대표적인 명승지인 직지사 아랫마을 식당가에 자리한 '황악산 산채정식'은 이미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난 식당이다. 충남 예산군 '수덕사 산채정식', 강원도 양양군 '정봉산 산채정식'과 함께 산책정식으로 유명한 '황악산 산채정식'은 고사리, 취나물, 버섯, 더덕, 두릅, 도토리 등이 주재료인 건강식이다.사찰 음식에서 유래돼 사시사철 끊이지 않는 관광객을 위한 음식으로 발전했을 것으로 보이는 '황악산 산채정식'은 특유의 맛과 푸짐한 반찬 가짓수에서 많은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재료로 만드는 반찬은 많게는 스무 가지에 이른다. 석쇠 간장불고기, 석쇠 고추장불고기, 조기구이 등도 상에 오른다. '산채 비빔밥'도 인기 메뉴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제15회 아줌마대축제] 김천시, '고품격' 레드샤인·전통 고추장
김천시는 올해 아줌마대축제에서 된장 등 전통 장류와 프리미엄급 포도 샤인머스캣과 레드샤인머스캣, 건강식품 차요테와 그 가공품, 표고버섯 등 엄선된 농산물을 선보인다.정골참맛된장이 빚은 된장, 간장, 고추장, 청국장에는 전통의 맛과 향취가 그대로 살아 있다. 이 농장의 된장은 평균 5~7년 숙성된 제품이며, 찹쌀과 찰보리를 7시간 정도 달여서 얻은 엿물로 빚는 고추장에는 전통 고추장의 풍미가 듬뿍 담겨 있다. 무염 청국장은 콩을 으깨지 않은 상태로 판매하고 있어 청국장 고유의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다.홍영자 대표는 "청국장 발효방법으로 빚어 장기간의 숙성과정을 거치는 정골참맛된장은 맛도 일품이지만 건강식품으로도 제격"이라고 말했다.자연담은 과일촌은 포도 주산지 김천의 자존심이 담긴 샤인머스캣, 레드샤인머스캣 등 다양한 품종의 포도를 출품한다. 일찍부터 포도농업이 활발했던 김천은 현재도 생산량에 있어 전국 2위의 포도 주산지이다. 포도의 대표 품종 격인 샤인머스캣을 국내에서 제일 먼저 재배하는 등 축적된 영농기술을 과시했다. 특히 레드샤인머스캣은 자연담은 과일촌이 자신 있게 권하는 품종이다.서경원 대표는 "레드샤인머스캣은 평균 당도가 샤인머스캣보다 높은 18~20브릭스이며 사과의 맛과 망고의 향을 느낄 수 있는 고품격 과일"이라고 소개했다.이밖에 비단꽃농원은 차요테, 차요테장아찌 등을 내놓는다. 열대성 식물인 차요테에는 섬유질· 비타민C· 엽산 등의 함량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표고다해농원은 생표고, 건표고 등 표고버섯제품을 판매한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레드샤인머스캣(왼쪽)과 '정골참맛고추장'. 〈자연담은 과일촌·정골참맛된장 제공〉
제5회 호국성사 사명당 문화대제전 직지사서 열려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 주지를 역임한 사명대사를 기리는 '제5회 호국성사 사명당 문화대제전'이 지난 23일 3천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직지사에서 열렸다.
국토부 감찰 받던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 사의 표명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도로공사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감찰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3일 사의를 표명했다. 앞서 국토부는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값 인하 및 내부 정보 유출 등의 문제로 김천혁신도시에 있는 도로공사 본사에서 감찰에 착수했다. '혁신 의지가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추석을 앞두고 고속도로 휴게소 서비스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는 원희룡 장관 지시에 따라 지난달 17일, 도로공사와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휴게소 음식값 인하, 마일리지 제공, 여성 화장실 확충 등 서비스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207개)의 음식값을 10% 인하할 것을 제안했다. 도로공사와 휴게소 운영업체가 각각의 음식매장으로부터 받는 수수료(41%)를 낮춰 주는 방식으로 음식값을 할인하자는 제안이었고, 도로공사는 경영상 발생할 문제 등을 이유로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음식값 인하에 따른 영업이익 악화 및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의 불이익 등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도로공사가 결정되지 않은 TF 논의 내용 등을 국회와 언론에 유출하고 자신들의 입장을 홍보함으로써 내부 복무 규정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감찰 대상에는 도로공사 특정 임원들과 김 사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값 인하'는 물가 급등으로 인한 국민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자는 차원에서 나온 아이디어였는데, 이를 논의하던 중 확정되지도 않은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는 등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다"며 "조사 결과 도로공사 측에서 이 내용을 언론에 흘리는 방식으로 개혁에 저항하려는 것이라는 강한 의심을 갖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20년 4월 취임해 6개월 여의 잔여 임기를 두고 사의를 표명한 김 사장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을 역임한 국토부 관료 출신이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김천경찰서 중앙지구대·경찰협력단체, 조손가정에 성금 전달
경북 김천경찰서 중앙지구대(대장 정재택)와 경찰 협력 단체가 지난 2일 추석을 앞두고 조손가정 3곳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이번 성금은 중앙지구대 직원과 생활안전협의회 및 자율방범대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것이다.뿐만 아니라 중앙지구대는 조손가정에 상담경찰관을 지정해 손자들이 학교 생활이나 기타 애로사항에 대해 언제든지 상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정재택 대장은 "치안 활동도 중요하지만 내 이웃과 정을 나누고 더불어 살아가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경찰과 협력 단체가 힘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지난 2일 정재택 김천경찰서 중앙지구대장(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경찰 관변 단체 회원들이 김천지역 조손가정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당신에게 남산공원은…" 김천의 작은 마을 축제 '김촌스타'
"당신에게 남산공원은…." 지난 3일 경북 김천 남산공원에서 열린 '2022 문화가 있는 날, 김촌스타의 작은 마을 축제'를 주관한 측의 질문 가운데 하나다. 이에 참가자들은 '원숭이랑 손자들과 사진 찍은 곳', '추억 생산지', '남사친과 놀던 곳', '도서관(땡땡이)', '부킹장', '비둘기 밥 주기', '아카시아꽃', '아빠랑 가위,바위,보하며 계단 오르기' 등으로 추억했다.남산공원은 1963년 조성된 이래 2000년 조각공원이 만들어질 때까지 지역의 대표 공원으로 모든 시민이 즐겨 찾던 곳이었다. 특히 1960~80년대 김천의 '청춘'들에게 남산공원의 의미는 각별했다. 마땅한 놀이터가 없던 시절에는 젊은이의 광장이었고, 1971년 시립도서관이 공원 내에 건립되면서부터는 청소년까지 아우르는 넉넉한 공간이었다. 김천 원도심 주민 모두가 정서적으로 공유하는 공간인 셈이다.이날 행사는 남산공원과 그 인근 평화시장, 경부선 김천역에 서린 남산·평화동 사람들의 추억을 소환하는 자리였다.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 200 여명이 참가했다.참가자 임광섭(80)씨는 "6·25 때(초등학교 2학년) 교실이 불타는 바람에 남산공원 계단에서 공부했다. 공원 귀퉁이의 움막교실에서 1년을 공부했다"며 어려웠던 시기를 회상했다. 40~50대 참가자들은 평화시장의 옛 '맛집'을 떠올리기도 했다.이날 행사에는 뮤직비디오 '빨간 구두 아가씨'도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주민들은 평균 82세의 할머니들로, 고령층임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연기지도를 받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영상 제작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외에 '낭만도시 남산로맨쓰'를 부제로 현악4중주단의 연주 등도 이어져 분위기를 돋웠다.조명숙 지역문화공동체 도시락(樂) 대표는 "도래할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각 지역의 고유한 문화가 경제성을 높여 줄 것이다. (우리는) 살아 있는 지역 공동체 문화를 이야기로 엮어내려고 한다"며 "시민 주도형 사업인 만큼 사업참여자와 스탭을 시민들로 구성하고, 모든 과정을 시민의 시각에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이들은 김천혁신도시 안산공원에서 제1차 마을 축제를 열었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도, 김천시 등이 지원했다.남산공원은 일제강점기 신사(神社) 자리였다. 광복 이후 시민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이 신사 파괴다. 이후에 향토 출신 독립운동가 편강열· 여중룡 의사 순국기념비를 세워 뜻을 기리는 등 극일(克日) 의지를 다졌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마을 축제인 '문화가 있는 날'은 주민들이 주도하는 행사다. 독자 제공
김충섭 김천시장, 부항면 '찾아가는 해피투게더 현장민원실'서 애로사항 청취
김충섭 김천시장은 1일 부항면에 '찾아가는 해피투게더 현장민원실'을 개설하고 주민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정부 "의사국시 예년과 동일한 시기에 시행…의대생 복귀해달라"
"대한의사협회, 대구 등 전국 6곳서 촛불집회 열고 의대 증원 강행 규탄"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호랑이띠 6월 3일 ( 음 4월 27일 )(오늘의 띠별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