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기출문제·EBS문제, 가능한 한 시험지로 풀어보며 실전에 대비하라

  •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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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13 07:39  |  수정 2014-10-13 09:10  |  발행일 2014-10-13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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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아직 한 달이나 남았다. 수시 1단계 발표 등으로 교실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지만, 수험생들이 이 시점에서 마치 모든 것이 끝난 것 같은 마음과 자세로 남은 한 달을 보낸다면 지금까지 노력한 시간들은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장거리를 달려왔지만 남은 한 달, 최선을 다하지 못한다면 이후 다가올 수능시험뿐만 아니라 수시에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아직 시험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수험생 모두에게 기회가 있다. 졸업한 수많은 학생이 마지막 한 달이 가장 힘들다고 말한다. 힘든 만큼 가장 중요하다는 말이다.

가능한 공부환경과 생활에 변화를 주지 말자. 수업, 자율학습, 학습장소, 식사 패턴 등 모든 생활에 변화를 주지 않도록 한다. 몇몇 학생이 집중이 잘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변화를 주려고 하지만 이는 새로이 적응하기 위한 시간 낭비와 도리어 불안감을 초래한다. 열심히 하고 있다면 본인이 하고 있는 것들이 정답이다. 그리고 수업시간에는 좀 더 긴장할 필요가 있다. 수업을 통한 정리와 핵심 포인트를 놓쳐서는 안 된다.

또한 실전을 대비해 국어 80분, 수학 100분, 영어 70분, 탐구 60분 등 시간을 정해서 기출문제와 EBS문제를 많이 풀어보자. 만일 그 시간이 온전히 나지 않는다면 문제를 나눠서 풀어도 된다. 단, 순서를 지키고 가능한 한 시험지로 풀어보는 것이 좋다.

주변 상황에 흔들리지 말자. 다른 수험생이 수시에 합격을 하였더라도 의식할 필요 없다. 자신은 자신의 손때가 묻은 교재, 노트가 가장 좋은 친구임을 명심하되 새로이 무언가를 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본인이 정리해 두었던 노트, 시험지 등을 다시 한 번 점검하면서 혹시 놓친 것이 있는지 체크해 보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다.

김장중 대구진학지도협의회장(경원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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