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근처에 한국인 40여명… 대부분 숙소에

  • 입력 2014-10-17 00:00  |  수정 2014-10-17
셰르파 “韓人 피해 파악 안돼”

폭설과 눈사태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인근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트레킹을 알선하는 현지 셰르파(등반안내인)는 안나푸르나 근처에 40∼50명 정도의 한국인이 있지만 대부분 숙소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네팔 카트만두에 있는 앙도르지 셰르파(50)는 16일 “한국인 40∼50명이 트레킹을 위해 이곳에 머물고 있지만 이들은 사고지역이 아닌 안나푸르나 중간중간에 흩어져 있는 숙소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말이 유창한 앙도르지는 “한국인들은 5∼10명 정도씩 집단을 이뤄 방문했다"며 “구조 소식을 주시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한국인 피해자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여행사 ‘빌라에베레스트’의 사장으로, 현지 등산협회, 트레킹협회, 여행사 등을 통해 한국인 관광객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앙도르지는 “트레킹하는 분들은 숙소에 머물며 날씨를 봐가면서 등반을 결정한다"며 “폭설이 내린 13일과 14일 한국인들의 사고 지역 트래킹 일정이 잡히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앙도르지는 “지금까지는 사고지역에서 구조된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상황은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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