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이틀째 사고수습 챙겨…국조실, 대책회의

  • 입력 2014-10-18 00:00  |  수정 2014-10-18
정총리, 오후엔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 개회식 참석

정홍원 국무총리는 판교 야외공연장 추락사고와관련, 18일 오전 당초 예정됐던 일정을 모두 취소한 채 총리공관에 머물며 사고 수습상황에 대해 보고받고 지시를 내리는 등 이틀째 사고수습을 챙겼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문화의 날을 맞아 경복궁과 국립민속박물관 등을 돌아보고시민에게 문화생활 등을 독려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했다. 

 이와 관련해 총리실은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청사에서 실국장급 간부회의를 열고 관련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고 희생자의 장례 절차, 부상자 병원진료문제 등을 점검하고,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 등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관계 부처를 중심으로진행중인 사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사고수습대책은 해당 지자체인 경기도와 성남시에서, 각종 공연 관련 안전점검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락 사고 원인 규명은 경기경찰청 등을 중심으로해서 신속하고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와 성남시청은 합동대책본부를 꾸렸으며, 문체부도 부처 차원의 사고대책본부를 구성, 사고 수습 및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 총리는 전일 공연장 사고 발생 직후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한 데 이어 사고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사고경위 조사와 중상자 치료 등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오후에는 인천 남구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참석해 개회 선언을 하고 대회의 공식 개막을 알린다.

 정 총리는 개회식 참석에 앞서 아부자린 아시아 장애인올림픽위원회(APC) 위원장, 김성일 인천 장애인아시아 경기대회 조직위원장 등 국내외 관계자들과 만나 대회의 성공적 운영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번 장애인 경기대회는 지난 4일 끝난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 이은 것으로,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인천 문학경기장 등에서 개최되며 41개국 6천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23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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