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이전 타당성 여부, 하반기 결과 나올 듯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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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08 07:18  |  수정 2015-06-08 08:20  |  발행일 2015-06-08 제1면
국방부 “대구시와 협의 순조”
이전지 규모·시설 등 조율중

대구 공군기지(K2) 이전 타당성 평가 결과가 이르면 오는 하반기에 나올 전망이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방부와 K2기지 이전에 대한 재원조달 계획과 시행방안 등에 대한 대략적인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는 지난해 5월 국방부에 ‘K2기지 이전 건의서’를 제출한 만큼, 올 연말까지는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수원 공군비행장의 경우 지난해 3월 이전 건의서를 제출한 뒤 1년2개월여 만인 지난 4일 국방부의 타당성 평가 결과가 도출된 바 있다.

하지만 K2기지의 경우, 수원비행장과 규모면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여 시점이 늦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수원비행장에는 제10전투비행단이 주둔하고 있는 데 반해, K2기지에는 제11전투비행단 외에도 공군군수사령부, 공군남부전투사령부 등 대규모 부대가 밀집돼 있다. 또 이전될 공군기지의 부지 규모와 새로 조성될 각종 시설을 놓고, 국방부와 합의점을 찾아야 하는 숙제도 남겨두고 있다.

대구시는 2017년 사업에 착수, 늦어도 2025년까지는 K2기지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방부 측도 K2 이전과 관련한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국방부 군공항이전사업단 관계자는 “대구시와 협상이 좋은 분위기에서 이뤄지고 있다. 현재 대구시와 건의서를 보완하고 있는 단계”라며 “다만 K2기지 이전이 타당하고,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종합적인 검토가 이뤄져야 하기에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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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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