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데이, 3호선” 전통시장·유통업체 싱글벙글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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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31 07:20  |  수정 2015-07-31 09:38  |  발행일 2015-07-31 제3면
서문시장 주말 방문 40% 늘어‘최대 수혜’
대백프라자·동아수성점도 매출 10%대↑
20150731

31일 개통 100일을 맞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지역 명물로 자리잡으면서 전통시장과 유통업계 매출도 증가했다.

3호선 역사 30곳 가운데 신남역 인근 서문시장은 개통 특수를 톡톡히 누린 대표적인 곳이다. 3호선 개통 후 주말은 40%, 평일에는 10∼20% 정도 방문객이 늘어났다.

3호선 공단역과 만평역 사이에 위치한 이마트 트레이더스 비산점도 3호선 효과를 톡톡히 봤다. 개통 후 29일 현재까지 매출과 고객수는 개통 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 급증했다. 또 전년 대비 매출증가율도 개통 전 3개월여 동안 16%대였던 것이 개통 후 현재까지는 23%로 껑충 뛰어올랐다.

대봉교역에서 2층 매장으로 연결 통로를 설치한 대구백화점 프라자점도 3호선 운행 후 29일 현재까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 이는 메르스 여파로 백화점 고객이 급감했던 6월을 빼면 17%로 높아진다.

동아백화점 강북점의 경우 잡화매장이 두드러진 신장세를 보여 개통 후 전체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했고, 수성점도 식품과 잡화 매출이 늘면서 총매출이 10% 정도 늘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3호선 개통으로 경유역 인근에 위치한 유통업체들의 실적이 눈에 띄게 향상된 만큼 앞으로도 개통효과를 높이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더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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