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이영애 "5만원권 고리타분한 인물 아닌 거 보여주고파"

  • 입력 2015-11-30 00:00  |  수정 2015-11-30
"오죽헌과 남다른 인연, 좋은 기운 있다…국내외 많은 여성 공감할 수 있을 것"

 "많은 분이 사임당을 5만원 짜리에 박제돼있는,고리타분한 인물이라고 생각하시는데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이영애는 30일 오전 강원도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열린 '사임당, 더 허스토리'(이하 '사임당') 기자간담회에서 '대장금' 이후 10년 만의 복귀작으로 '사임당'을 택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10년 만에 아기 엄마가 돼서 인사드리게 됐다"고 말문을 연 이영애는 "엄마로서, 아내로서, 여자로서의 고민은 지금이나 사임당이 살았던 500년 전이나 똑같다고생각한다"며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한류 열풍까지는 생각하고 있지 않지만 많은 분이 즐겨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사임당이 태어나고 자란 강릉에서 촬영하게 된 이영애는 "결혼하고 아기를 갖기 전 남편과 오죽헌에 와서 (건강한 아기를 갖게 해달라고) 기도한 적이 있다"며"이번에도 남편, 아이들과 함께 와서 그 장소를 방문하는 추억도 만들었다"고 특별한 인연을 전하기도 했다.


 '사임당'은 조선시대 신사임당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영애는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의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를 통해 비밀을 풀어나가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와 신사임당 등 1인 2역을 맡아 사임당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린다.


 사임당을 운명적으로 만나 그에게 평생 지고지순한 사랑을 바치는 연기를 펼치는 이겸 역은 송승헌이 맡았다.
 이 드라마는 100% 사전 제작돼 내년 하반기 SBS를 통해 30부작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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