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에 웃고 홈런에 울고… 삼성 3 - 4 SK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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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25   |  발행일 2016-08-25 제24면   |  수정 2016-08-25
삼성 박한이 동점투런포로 균형
7회 백정현 아쉽게 역전포 허용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미완의 전주곡’이 울려 퍼졌다.

경기 초반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이 역대 최다 타점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강렬한 도입부를 보여줬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승리의 찬가’는 울리지 못한 삼성이다. 삼성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전에서 3-4로 석패했다.

삼성의 다크호스 김기태와 SK 선발 김광현이 긴장감 넘치는 투수전을 펼쳤다.

0의 행진을 먼저 깬 것은 SK다.

김기태는 2회 2사에 박정권에게 솔로포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삼성은 이어진 2회 2루 찬스에서 이승엽의 동점적시타로 1-1균형을 맞췄다.

이후 3, 4회를 잘 막은 김기태는 5회엔 SK 김동엽에게, 6회엔 최정에게 각각 솔로포를 얻어맞고 다시 SK에 1-3리드를 내줬다.

삼성은 6회말 다시 힘을 냈다. 6회 김재현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 찬스에서 박한이가 동점 투런포를 작렬시키면서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7회 불펜조로 투입된 백정현이 SK 김민식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으면서 3-4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삼성은 8회 2사 1, 2루에 SK 박희수의 폭투로 2, 3루 역전 찬스를 맞았지만 조동찬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무릎을 꿇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 승리투수 = 김광현(8승 7패) △ 세이브투수 = 박희수(4승 4패 22세이브)

△ 패전투수 = 백정현(3승 2패)

△ 홈런 = 박정권 13호(2회1점) 김동엽 5호(5회1점) 최정 31호(6회1점) 김민식 2호(7회1점·이상 SK) 박한이 8호(6회2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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