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대구서 16차 촛불집회…3천여명 참여 탄핵 촉구

  • 권혁준,황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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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27 07:21  |  수정 2017-02-27 07:21  |  발행일 2017-02-27 제4면
주말 대구서 16차 촛불집회…3천여명 참여 탄핵 촉구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인 25일 오후 대구시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16차 대구 시국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며 레드카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yeongnam.com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인 지난 25일 대구 도심에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3천여개의 촛불이 밝혀졌다.

박근혜퇴진대구시민행동은 이날 오후 6시 중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16차 내려와라 박근혜 대구시국대회’를 열었다.

이날 중앙파출소~하나은행 동성로지점 약 120m 구간을 가득 채운 3천여명(주최측 추산)의 집회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 구속’과 ‘특검 연장’을 외쳤다.

자유발언에선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정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된 경산 문명고 학생과 학부모가 발언대에 올라 ‘국정교과서’와 ‘연구학교 지정’에 대한 철회를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칠곡군에서 온 김모양(16)도 발언대에 올라 “특수부 검사가 꿈인데, 우병우씨 같은 사람이 될까봐 겁이 난다”며 “4년 후면 투표권을 갖게 되는데, 청소년들이 커서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집회 후 시민들은 오후 7시40분쯤 중앙로를 출발, 중앙네거리~공평네거리~봉산육거리~반월당네거리를 거쳐 다시 중앙로로 돌아오는 2.3㎞ 구간을 행진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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