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규 경주개동경이보존協 사업단장 “동경이 분양 받으면 사양관리 교육 받아야”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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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06 07:11  |  수정 2018-01-06 07:11  |  발행일 2018-01-06 제5면
최석규 경주개동경이보존協 사업단장 “동경이 분양 받으면 사양관리 교육 받아야”

“올해부터 경주개 ‘동경이’를 경주시민에 이어 전국의 일반인에게 분양합니다.”

최석규 한국경주개동경이보존협회 사업단장(60·동국대 생태교육원 교수)은 “일반인에게 분양되는 동경이는 협회에서 공식적인 혈통서가 발급되며, 왼쪽 어깨에 0.5㎝ 크기의 마이크로칩이 시술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최 단장은 “동경이를 분양 받으면 사양관리 교육을 받아야 하며 ‘경주개 동경이 품평회·천연기념물 국견대회’에 의무적으로 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경이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에 의해 꼬리 짧은 개는 재수가 없다는 말로 멸시되고 천대받아 멸종위기에 처했다”면서 “지금은 경주 양동마을 등 경주 전역에 동경이가 487마리가 있다”고 말했다. 최 단장은 지난해 12월 ‘경주개 동경이’의 천연기념물 지정과 활용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최 단장은 “동경이는 우리 민족의 품성을 지닌 토종개로 개의 해를 맞아 동경이가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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