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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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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주변 환경 방사능 '이상무'
월성원자력발전소 주변의 환경 방사능은 이상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는 지난 3일 경북 경주시 양남면 소재 월성스포츠센터 2층 강당에서 '월성본부 주변 환경 방사능 조사 설명회'를 열었다.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는 지난해 월성본부 주변에서 총 766개 시료의 방사능을 조사·분석했다. 또 월성본부 인근 6개 마을 주민 대표와 공동으로 주민 관심 시료 6종 45개 시료를 채취해 방사능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표층토양, 하천토양, 해수, 솔잎, 식품류 등의 시료에서 세슘(Cs-137), 스트론튬(Sr-90), 방사성탄소(C-14)가 검출됐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는 과거 대기권 핵실험 등에 의해 전 세계적으로 검출되고 있으며, 국내 전 지역에서 검출되는 수준으로 원전 가동에 의한 영향은 아니라는 게 연구소 측의 설명이다. 원전 인근에서 삼중수소(H-3)가 검출됐지만, 연간 유효 선량은 일반인 선량 한도인 1밀리시버트(m㏜)의 0.013% 정도에 해당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고 밝혔다. 김홍주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 교수는 "환경 방사능 조사 결과의 객관성·투명성·신뢰성 유지를 위해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동국대 신라 돌방무덤 등 공동 발굴조사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와 발굴조사 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3일부터 경북 경주 쪽샘지구 내 신라 돌덧널무덤과 돌방무덤을 발굴 조사한다.경주 쪽샘지구는 신라 왕족과 귀족 무덤이 모여있는 유적이다.돌덧널무덤인 '석곽묘'는 돌로 네 벽을 쌓아 만든 무덤이고, 돌방무덤인 '석실묘'는 판돌 또는 깬돌을 이용해 지하 또는 지상에 무덤방을 만들고, 출입시설을 갖춘 무덤이다.돌방무덤은 쪽샘지구의 1천300여 기(基) 무덤 가운데 2007년 처음으로 확인됐다.올해 조사는 5차 공동 발굴조사로 무덤의 내부 구조와 봉토(封土) 축조 방법 등을 조사해 6세기 이후 신라 지배층의 무덤 변화를 분석할 계획이다.연구소와 대학은 2020년 경주 구황동 지석묘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2021년부터 신라 왕족과 귀족의 무덤군인 쪽샘 유적을 매년 공동으로 발굴 조사하고 있다.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조사를 위한 기술·행정·예산을 지원하고, 이 대학 고고미술사학 전공 학생들이 실습생으로 참여하고 있다.연구소와 대학은 공동 조사로 2021년 '경주 구황동 지석묘', 2022년 '경주 쪽샘지구 신라 고분 유적', 2024년 '경주 쪽샘지구 신라 고분 유적 등 조사 보고서 3권을 펴냈다.공동 조사는 국가 연구기관과 대학이 서로 협력해 연구와 교육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 모델이며 지역 대학을 활성화할 방안의 하나다.황인호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정부 혁신과 적극적인 행정의 하나로 대학과의 공동 발굴조사를 진행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주요 유적과 유물을 체계적으로 조사·연구해 학문적 성과를 축적하기 위해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지난해 국립문화재연구소와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발굴조사 모습.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제공
에너지정책합리화추구교수협회, 국회서 '고준위 방폐물 특별법' 제정 촉구
"제21개 국회에서 고준위 방폐물 특별법을 반드시 제정하라"에너지 정책 합리화를 추구하는 교수협의회(에교협)는 5일 성명서를 통해 '여·야 합의로 고준위 방폐물 관리 특별법안이 통과될 듯 보였으나, 현재는 다시 오리무중이 돼 5월 말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면 자동 폐기될 처지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에교협은 고준위 방폐물 특별법은 현재 원자력발전소 터에 임시로 저장된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관리·처분하기 위한 특별법으로 우리가 처한 상황은 특별법 제정을 차일피일 미룰만한 시간적 여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에교협은 "2023년 말 기준으로 약 1만8천600t의 사용후핵연료가 원전 내 저장 수조에 보관돼 2030년부터 한빛원전을 시작으로 저장 수조가 차례대로 포화할 전망"이라며 "저장 수조에 임시 보관된 사용후핵연료를 옮겨 저장할 건식저장·영구처분시설을 제때 확보하지 못하면, 원전 운영을 중단해야 하는 비상사태를 맞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원전 주변 주민들은 건설이 시급한 건식저장시설이 영구처분시설로 둔갑할까 우려하며 건식저장시설 건설을 반대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려면 영구처분시설을 언제까지 건설·운영하겠다는 국가의 약속이 확실히 있어야 한다.특히 원자력 발전의 정산 단가는 2022년 기준으로 킬로와트시(kWh)당 52원으로 석탄 158원, LNG 239원, 신재생 271원에 비해 현저히 낮아 전력 요금 안정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원자력은 재생에너지와 함께 현 인류의 최대 도전 과제인 기후 변화 대처를 위해서도 필요한 에너지라고 강조했다.이어 "사용후핵연료 처분 선도국인 핀란드·스웨덴·프랑스 등은 원전 도입 직후부터 영구처분시설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와는 대조적으로 원전 용량 6위의 우리나라는 두 차례 사용후핵연료 공론화를 거쳤으나, 불행히도 어떠한 생산적 결실을 거두지 못했다"고 밝혔다.에교협은 다행히 21대 국회의 노력으로 특별법에 관련해 여야의 입장 차가 상당히 좁혔으나 해묵은 탈원전 논쟁 재현으로 특별법 제정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며 "만일 특별법 제정이 정쟁에 휘둘려 폐기된다면, 소임을 다하지 못한 무책임한 국회라는 역사적 비난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에교협은 특별법 제정 연기로 인한 피해는 모두 국민에게 전가됨을 명심해야 하며 21대 국회 임기가 3주 남은 상황에서 특별법을 반드시 제정해야 한다.한편, 에교협은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발전에 필요한 '합리적인 에너지 정책'을 추구하기 위해 전국 61개 대학 225명의 교수가 뜻을 모아 2018년 3월 출범한 교수협의회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월성원자력발전소에서 운영 중인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맥스터' 전경.
울릉군-웅진북클럽, 독서 환경 프로젝트…어린이날 기념행사
경북 울릉군과 국내 최대 교육기업인 '웅진북클럽'이 어린이날 기념행사에서 독서환경 프로젝트를 했다.지난 2일 울릉군 '어린이날 축제 한마당'이 울릉한마음회관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웅진북클럽 경상본부 포항 24 지역국이 참여해 도서 600권을 증정하고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였다.웅진북클럽과 울릉군과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에서 어린이들에게 추첨을 통해 선물을 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었다.웅진북클럽 지난해부터 울릉도 한마음 꿈 터에 영유아 도서 200권을 기부하는 등 교육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남한권 군수는 "웅진북클럽의 도서 기부에 울릉군 어린이들이 전문 지식을 쌓고, 견문을 넓혀 인류와 대한민국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지난 2일 경북 울릉한마음회관 일원에서 열린 '제102회 어린이날 축제 한마당'에서 남한권(왼쪽 세 번째) 울릉군수가 웅진북클럽 도서 취향 장터에서 하트 모양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릉군 제공
경주 토지정보과 하성훈 주무관, 공무원 최초 지적기술사 합격
경북 경주시 토지정보과 하성훈 주무관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제132회 국가기술자격시험에서 직원 최초로 지적기술사에 최종 합격했다.지적기술사는 고도의 전문 지식과 실무 경험을 필요로 하는 기술 분야 최고의 자격으로 박사급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하 주무관은 2014년 지적직 공무원으로 공직에 발을 디딘 후 국토교통부 파견과 지적 측량 성과 검사, 지적 재조사, 공간 정보 업무 등을 담당했다. 2021년 국가 드론 자격증을 취득해 고품질의 공간 정보 데이터 확보와 인프라 구축에도 힘써 왔다.지적기술사 자격 취득으로 공직 생활을 충실히 하면서도 끊임없는 자기 계발로 공직 사회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그는 지하 시설물 정보 수정·갱신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으로 경주시가 지난해 국가 공간 정보발전 유공 기관 표창을 받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하성훈 주무관은 "응원해준 가족과 직장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기술사를 준비하며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시민들을 위한 고품질 공간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경주서 어린이날 큰잔치 등 다양한 기념·체험 행사 열린다
천년고도(古都) 경주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날 큰잔치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린다.경북 경주시는 '꿈·자유·행복이 있는 우리들의 세상!'을 주제로 5일 황성공원 시민운동장에서 어린이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PDS크루 경주 청소년 댄스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아동 권리 헌장 낭독, 모범 어린이 시상, 경주YMCA 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등을 진행한다. 체험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빛나는 가족사진관, 솜사탕 만들기, 에너지 체험 키트와 탄소 중립 팔찌 만들기, 동경이 체험 등 20개 부스에서 열린다.경찰·소방 차량과 장비 전시, 아동 학대 예방 캠페인, 드림 스타트 사업홍보, 진로 교육 체험센터 등 10개 부스에서 어린이를 맞는다. 특히 올해는 시민운동장에 A 텐트와 빈백, 돗자리 등을 비치해 가족들의 쉼터를 제공한다.경주 화랑마을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게릴라성 '소확행 이벤트'를 선보인다.2018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게릴라성 소확행 이벤트는 참가자 누구나 체험용 활을 들 수 있다.방문객 전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제공되며, 화랑마을 백배 즐기기 이벤트에도 참여 자격을 준다.화랑마을은 어린이날 체험 행사를 진행하며,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홍보도 함께 추진한다.경주 동궁원은 어린이날을 포함해 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야간 개장은 경주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경북문화관광공사도 어린이날을 맞아 보문관광단지에서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풍성한 이벤트를 연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에서 4·5일 이틀간 천마광장과 주작대로에서 에어 스포츠 체험, 버스킹 공연, 키다리 피에로 쇼, 경품 이벤트를 개최한다.에어 스포츠 체험은 어린이들의 균형감각과 순발력을 향상할 수 있는 미니 농구, 축구, 사격, 낚시터 등 4개 체험 존을 무료로 운영한다. 버스킹 공연은 마술쇼, 풍선 아트, 버블쇼 공연이 매일 3회 진행해 어린이날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4일 오전 11시에는 독도 사랑스포츠 공연단의 절도 있는 품새와 수준급의 태권도 연무와 퍼포먼스 특별공연이 열린다. 현장에서는 키다리 피에로와 함께하는 풍선 선물과 게임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5일에는 백결공연장에서 '금자동아 은자동아 자장가 콘서트'와 색동주머니 만들기 체험도 열린다.국립경주박물관도 어린이날을 맞아 '알록달록 어린이날' 문화행사를 개최한다.5일 국립경주박물관을 찾는 어린이 관람객 누구나 박물관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과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박물관 관람 후 '알록달록 어린이날' 활동지 참여를 현장에서 인증한 관람객 선착순 5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준다.수묵당에서는 박물관 소장품인 얼굴무늬 수막새를 활용한 유리공예 코스터 만들기 체험도 열린다. 유리공예 체험의 경우, 박물관 누리집에서 사전 접수를 통해서만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박물관 야외 마당에서는 투호, 윷놀이, 팽이치기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박물관에서 키다리 피에로가 관람을 마치고 귀가하는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해 다양한 모양의 풍선을 만들어 증정한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지난해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주체육관에서 열린 어린이날 큰잔치에 주낙영 시장이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경주시 제공경주 동궁원 야간 전경. 경주시 제공지난해 어린이날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에서 태권도 공연이 열리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취재수첩] APEC 정상회의 개최 최적지는 경주
경북도·경주시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 주는 곳이다. 경북도는 신라·가야·유교 문화 등 민족 문화의 본산이자 호국충절의 고장이며 새마을·자연보호운동 등 국민정신 운동의 발상지다. 경주는 신라 천년의 고도(古都)로 찬란한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고,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시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다.우리나라는 2005년(부산)에 이어 2025년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이다. 내년 11월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어떤 도시에서 열려야 할까. 21개국 정상과 6천명이 넘는 정부 각료, 경제인, 언론인에게 어떤 도시를 보여줘야 할까. 경주는 이미 2005 APEC 에너지장관·광업 장관회의, 2011년 유엔 세계관광기구 총회, 2012 APEC 교육 장관회의, 2015 세계물포럼, 2023년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총회 등 최근 50여 회의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열었다. 경북도·경주시는 1996년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재>문화엑스포를 설립해 1998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시작으로 캄보디아 엑스포(2006), 튀르키예 엑스포(2013), 베트남 엑스포(2017) 등 10회의 글로벌 행사를 열어 전 세계에 한류 문화의 씨앗을 심었다.경주시 공무원 1천800명은 국제 행사를 많이 주관해 행사 때 본인의 역할을 꿰뚫고 있다. '2025 APEC 정상회의' 때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영어·일본어·중국어·러시아어·스페인어 등 외국어를 할 수 있는 공무원으로 '경주애(愛) 글로벌 공무원 서포터즈단'을 구성하고 지난 3월14일 외교부 의전장을 지낸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를 초빙해 국가 정상급 행사 의전의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또 요식업소 대표를 대상으로 청결·친절 서비스 교육을 하고 있다. 보문관광단지 내 요식업소들은 이슬람교도를 위한 할랄(Halal) 푸드를 연구하고 있다. 친선도시인 전북 익산시는 기관단체를 중심으로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해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등 힘을 보태고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1년 7월6일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선언한 후 적극적인 외교활동으로 아·태지역의 많은 국가의 지지와 응원을 받고 있다. 어떤 정치 논리로도 2천년 역사문화를 거스를 수 없다. '2025 APEC 정상회의'는 반드시 경주에서 열려야 한다.송종욱기자〈경북부〉송종욱기자〈경북부〉
경주의 대표 브랜드 공연, '봉황대 뮤직스퀘어' 10일 개막
세계 유일 고분을 배경으로 열리는 콘서트 '2024 봉황대 뮤직스퀘어'가 10일 오후 8시 봉황대 앞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지난 2009년 안압지 상설공연으로 시작된 봉황대 뮤직스퀘어는 지난 2011년부터 장소를 옮기고 이름을 바꿔 올해로 14회째를 맞는다.봉황대 뮤직스퀘어는 다양한 장르의 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해 봉황대 고분을 배경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친다.봉황대 뮤직스퀘어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호응과 만족도가 매우 높아 경주의 명품 상설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경주의 핫플레이스인 '황리단길'과 대릉원, 첨성대를 찾는 관광객들을 중심 상가로 유입시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10일 개막공연으로 케이-트로트 열풍의 인기가수인 김연자·진해성·임수정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오는 17일에는 7080 콘서트를 주제로 구창모(송골매)의 공연이, 31일에는 한국의 대표 발라드 그룹 빅마마의 이영현·박민혜가 출연한다.봉황대 뮤직스퀘어는 더운 여름철 일부 기간을 제외하고, 오는 9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총 11회 진행할 예정이다.김재우 문화예술과장은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문화예술의 도시 경주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즐거운 공연을 즐기길 바란다"며 "관람객 모두가 즐겁고 안전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2024 봉황대 뮤직스퀘어' 포스터. 경주시 제공
월성원전 3호기 계획정비 착수…121일간 검사·점검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1일 오전 9시에 월성원전 3호기(가압중수로형·70만㎾급) 발전을 정지하고 21차 계획 예방정비에 들어갔다.월성원자력본부는 121일간 일정으로 법정 검사, 설비 개선, 고압 터빈 분해 등 설비 정비와 점검을 한다.원자력안전위원회 승인을 거쳐 8월 30일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전 3호기(왼쪽 두 번째) 전경. 영남일보 DB
경주 금장대 강변 수놓는 오색 연등…'2024 형산강 연등문화축제' 내일 개막
'2024 형산강 연등 문화축제'가 5월 2~26일 경북 경주 형산강 금장대와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축제는 동국대 WISE캠퍼스와 불국사, 경주불교사암연합회, 경북도·경주시가 신라 시대 연등회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고,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기 위해 개최한다.2일 개막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과 점등식, 제등행렬이 진행되고, 4일까지 장엄등 전시, 다양한 문화 체험과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26일까지 연등 숲과 거리 연등 전시, 황룡사지 연등이 전시된다. 이어 연등 문화축제의 백미인 제등행렬이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경주 시내에서 펼쳐진다. 제등행렬은 동국대 WISE캠퍼스, 불국사 신도, 경주불교사암연합회, 재학생과 경주시민 등 3천여 명이 금장대 둔치를 출발, 경주여고 삼거리~동대 네거리~성건주민센터~ 중앙시장~신한은행 네거리를 거쳐 봉황대에 도착 후 화합의 한마당으로 이어진다. 이와 함께 △연등 플로깅 △연등 페스타 △사진 콘테스트 △연등 만들기 △연등 도슨트 투어 등 관광객과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체험이 진행된다.2~26일 금장대 옆 강변에 400m에 걸쳐 조성한 형산강 연등 숲에 1천500개의 연등을 밝혀 관광객·시민들에게 경주의 새로운 야경과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축제 집행위원장 철우 스님(동국대 WISE캠퍼스 정각원장)은 "'지혜의 등불,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형산강 연등 문화축제를 준비했다"며 "형산강 일대를 밝히는 지혜의 등불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마음의 평화와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로 전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북 경주시 석장동 금장대 일원에서 화려하게 불을 밝힌 연등 숲 모습. 〈동국대 WISE캠퍼스 제공〉
18세 이하 다자녀 골퍼 골프장 반값에 즐겨요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자녀 골퍼에게 경주보문골프클럽과 안동레이크골프클럽의 그린피(골프장 이용료)를 50% 할인한다.경주엑스포대공원도 다자녀(13세 이하 자녀 2명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적용하던 입장료 할인을 애초 20%에서 50%로 확대한다.경북문화관광공사는 5월1일부터 공사가 운영하는 경주보문·안동레이크골프클럽을 이용하는 다자녀 골퍼에게 평일 연중 그린피를 50% 할인한다고 30일 밝혔다.대상은 다자녀 가정으로 18세 이하 자녀가 2명 이상인 고객이다.고객이 다자녀를 입증할 수 있는 가족관계증명서와 신분증을 입장할 때 제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골프장 이용 할인과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입장료 할인 확대는 저출산과 관련해 경북도가 추진 중인 저출산 극복 정책에 따른 것이다. 다자녀 가정에 대한 우대와 출산 장려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이 정책을 도입했다.자세한 내용은 경주보문·안동레이크골프클럽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남일 사장은 "모든 영업장에 다자녀 가정 할인을 확대해 공기업으로서 저출산 극복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안동레이크골프클럽 전경.
체코 신규 원전 사업 '한수원이 최적의 공급사'…최종 입찰서 제출
한국수력원자력이 29일(현지 시각)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참여를 위한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황주호 사장은 이날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발주사(EDUII)를 직접 방문해 최종 입찰서를 제출하며 "한국은 국내와 아랍에미리트(UAE) 신규 원전 사업을 통해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건설 역량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이어 "국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오는 2036년까지 신규 원전을 준공하겠다는 체코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한수원이 전 세계에서 최적의 공급사"라고 밝혔다.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은 두코바니와 테믈린 지역에 1천200㎽ 이하 원전 최대 4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체코는 앞으로 발주사 평가와 체코 정부 검토 등을 거쳐 우선 협상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한수원이 체코에 제안한 한국형 원전 APR1000 노형은 유럽 사업자협회로부터 지난해 3월 설계 인증을 취득해 원전 설계의 안전성·경제성을 객관적으로 입증받았다.한수원은 지난 2016년 체코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한 후 지속해서 체코 정부와 산업계, 학계, 원전 건설 예정 지역의 지자체, 주민들을 대상으로 폭넓은 수주 활동을 벌여 왔다.한편, 한수원은 체코 현지 원전 기업들과 지속해서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오는 6월에 원전 예정지를 대상으로 글로벌 봉사 활동을 할 예정이다. 봉사활동은 지난 2017년부터 해 오고 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29일(현지 시각)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참여를 위한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 황주호(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사장이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발주사(EDUII)를 직접 방문해 입찰서를 제출한 뒤 발주사의 모회사인 체코전력공사의 다니엘 베네슈 사장과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수원 제공29일(현지 시각)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참여를 위한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 황주호 사장이 입찰서 제출 후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발주사(EDUII)의 모회사인 체코전력공사 발주사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있다. 한수원 제공
경주 전국 첫 탄소 재활용 연구센터 문 활짝
경북 경주에서 국내 최초로 탄소 소재의 재활용·상용화 연구센터가 문을 열었다. 경주시는 29일 외동읍에 소재한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에서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센터 준공식을 했다. 리사이클연구센터는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 분야 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193억원을 들여 4천305㎡ 터에 총면적 2천226㎡에 연구동과 시험동으로 건립했다. 탄소 복합재는 '미래 산업의 쌀'로 불리며 철과 비교해 무게는 4분의 1이고, 강도는 10배 이상으로 철을 대체할 신소재로 낚싯대부터 우주선까지 전 산업 분야에 활용된다. 경주시는 연구센터 건립으로 탄소 복합재 연구를 통해 기술 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체계적인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경주시, 저출산 해법 찾는다…63개 사업 791억 원 투자
경북 경주시가 저출산을 극복하고, 인구 증가를 위해 63개 사업에 791억 원을 투입한다.경주시는 29일 시청 알천홀에서 '2024 경주형 저출산과 전쟁 종합 대책 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전략 과제를 보고하고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5대 전략 과제로 △저출산 극복 사회 분위기 조성 △결혼 지원 △안심 주거 지원 △임신·출산·육아 완전 돌봄 △일과 가정 양립 등을 제시했다.전략별로 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위드 키즈존 '온 세상 어린이 환영' 지정사업, 민원인 전용 '영유아 동반 가족 우선 주차 구역 운영', '다둥이 가정의 행복한 추억 만들기 사진전' 등으로 아이는 행복하고 부모는 걱정 없는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결혼 지원 프로젝트 '청춘 동아리, 두근두근 설렘의 시작'과 안심 주거 지원을 통해 주거 불안을 덜고자 청년 임대 주택 운영 등도 눈에 띄는 해법으로 손꼽힌다.또 △청년 5만 원 주택 운영 △출산·양육을 위한 주택 취득세 감면 △신혼부부 임차 보증금 이자 지원 △완전 돌봄을 목표로 24시간 산부인과 운영지원 △임산부 백일해 예방접종 △맘(mom) 편한 산후조리 지원 △경주형 공공-민간 산후조리원 지정 지원 △다 함께 돌봄센터 △공동 육아 나눔터 신규 설치 △외국인 지원센터 설치 등도 담겼다.이와 함께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해 △가족 친화 인증기업 장려 인센티브 지원 △자녀 돌봄 친화 근무제 △육아 휴직 업무 대직자 수당 지급 등도 제시했다.이를 위해 경주시는 5반 22개 팀으로 '저출산과 전쟁 실무 추진단'을 구성해 앞으로도 실질적이고 다양한 정책을 발굴할 방침이다.김은락 인구청년담당관은 "단기간의 성과보다 미래를 향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저출산 원인을 세밀하게 분석해 경주시의 모든 정책이 방향성을 갖고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북 경주시청 전경. 영남일보 DB
포항해수청, 포항 양포항·울릉 저동항 기반 시설 확충
경북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포항 양포항과 울릉 저동항의 기반시설을 확충한다고 27일 밝혔다.포항해수청은 2029년까지 150억원을 들여 양포항 남방파제를 220m 연장하고 휴식 부두 30m를 조성한다.또, 저동항 북측에 어선이나 레저 선을 댈 수 있는 연결로 160m를 건립하는 데 2029년까지 119억원을 투입한다.양포항은 지난 1971년 국가 어항으로 지정된 후, 북 방파제 700m, 남방파제 300m 등의 기본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현재 울릉 저동항 남측은 물양장(525m)과 수산물 복합 시설 등으로 다기능 어항 건설공사가 진행 중이다.이와 함께 저동항 북측에 어선이나 레저 선이 안전하게 댈 수 있도록 2029년까지 연결로를 설치할 계획이다.임영훈 포항해수청장은 "국가 어항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해 어항 이용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가 어항 기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들고 안전한 기반 시설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항 개발 계획 조감도. 포항해수청 제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대구경북권 의대 신입생 중 '지역 학생' 인원 현재보다 2배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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