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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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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비장애인 어울림 체육시설' 경주 건립
경북 경주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들어선다.경주시는 2027년까지 189억 원을 들여 충효동에 연 면적 4천800㎡(지상 3층) 규모로 반다비 체육센터를 짓는다고 20일 밝혔다.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의 마스코트 이름에서 따온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생활 밀착형 공공 체육시설이다.반다비 체육센터는 종목 특화형 '볼링장'으로 짓는다.1층은 볼링장, 2층은 장애인 체력인증센터·유아 스포츠실·문화 공간 등 체육시설, 3층은 다목적 체육관 겸 강당으로 꾸민다.경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확보한 만큼 올해 6월 경북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2026년에 착공, 이듬해 준공할 계획이다.반다비 체육센터는 지난해 9월 문체부 공모 사업에 선정된 충효국민체육센터와 인접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종합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최경길 체육진흥과장은 "반다비 체육센터는 경주시 1만 7천 장애인의 체육 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북 경주 반다비 체육센터 위치도. 경주시 제공
경주하늘마루, 청명·한식 맞아 다음 달 4~7일 특별 연장 운영
경북 경주시는 종합장사공원인 하늘마루를 다음 달 4~7일 사흘간 특별 연장 운영한다.청명·한식을 맞아 개장 유골의 화장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애초의 개장 유골 화장은 6회차 1기, 7회차 4기를 운영했으나 이번 특별 운영 기간에는 8회차 3기를 추가로 늘렸다.특히 6·7회차 5기를 지역 주민에게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개장 유골 화장 예약은 화장하고자 하는 날에서 15일 전부터 'e-하늘 장사 정보시스템'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화장 당일 개장 신고 증명서 원본과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이동훈 하늘마루 소장은 "윤달 특별 운영 기간 내 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하는 등 품격 있는 장례문화 행정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북 경주 하늘마루 표지석. 경주시 제공
[우리지역 일꾼 의원] 김소현 경주시의원, APEC 경주유치 지원 특별부위원장 맡아 홍보 총력
"정치를 하는 이유는 정치라는 분야가 사람들이 살아가는 실생활과 가장 근접하고, 영향력을 가장 강하게 미치기 때문입니다"김소현(37·국민의힘) 경주시의회 2025 APEC 경주유치 지원 특별부위원장은 11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제9대 경주시의회가 개원한 후 밤낮없이 초심을 잃지 않고 할 수 있는 일들을 가리지 않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시의원은 지역구 출신 유일한 최연소 여성 의원으로 시의원 후보 때부터 시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그의 당선은 경주라는 도시 특성상 보수색이 짙고 젊은 세대들의 제도권 입성 사례가 없었기에 이례적이고 새로운 변화를 갈망하는 유권자의 선택이었다.특히 그는 2025 APEC 경주유치 지원 특별부위원장으로 경주 유치를 위한 홍보 강화, 유치 전략 공유, 시의회 차원의 지원 등에 앞장서고 있다.그는 지역의 대표적인 청년 정치인으로 각종 민원 해결, 조례안 제정·개정, 5분 발언, 시정 질의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김 시의원은 '청년 기본 조례 일부 개정'으로 청년 나이를 '15세 이상 39세 이하'에서 '19세 이상 39세 이하'로 바꾸는 조례안을 발의했다.또 청소년 부모로 양육과 학업·취업 준비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부모 가정 지원 조례안'을,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주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치유 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도 내놓았다.5분 발언으로 △화천초등학교(가칭) 조기 개교 설립 △공공도서관에 비치된 아동 성교육 도서의 올바른 방향성과 지자체의 관리 대응책 등을 물었다김소현 시의원은 "시민들의 선택을 받고 이 자리에 온 만큼, 기초의원의 정체성과 시의원의 역할을 소신 있고 참신하게 초선의 시간을 채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김 시의원은 국민의힘 중앙청년위 부위원장·문 정권 경제 실정백서 특별위원 등을 지냈고, 현재 전국지방청년의원협의회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속보] 경주 월성원전 3호기 차단기 소실로 원자로 정지
19일 낮 12시 9분쯤 경북 경주시 양남면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전 3호기가 차단기에 불이 나 월성 3호기 원자로가 정지됐다.월성원자력본부는 정확한 원자로 정지 원인을 조사 중이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월성원전 3호기(왼쪽에서 세번째) 전경. 영남일보 DB
경주 '대릉원 돌담길'로 벚꽃 보러 가자
우리나라 대표 벚꽃 명소인 경주 대릉원 돌담길의 벚꽃 축제가 22~24일 사흘간 대릉원 돌담길 일원에서 열린다. 경주시는 올해부터 경주 벚꽃 축제를 '경주 대릉원 돌담길 벚꽃 축제'로 이름을 바꿨다. 주요 콘텐츠는 △공연(벚꽃 거리 예술로, 벚꽃 라이트 쇼) △벚꽃 포트 존 & 힐링 쉼터 △친환경 프로젝트 △돌담길 레스토랑, 벚꽃 마켓 △벚꽃 놀이터 등을 운영한다. 이번 벚꽃 축제의 킬러 콘텐츠는 '벚꽃 라이트 쇼'로 야간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벚꽃 라이트 쇼는 오후 7·8시 하루 2회 조명, 레이저, 음악이 조화를 이룬 라이트 쇼를 연출한다. 벚꽃 거리예술로(路)는 축제 기간 서커스, 버블, 마술, 재즈 등의 수준 높은 거리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친환경 프로그램으로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만든 '벚꽃 코인'을 이용하면 벚꽃 마켓과 푸드트럭에서 1만원당 1천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돌담길은 행사 기간 벚꽃 아래서 즐기는 야외 레스토랑을 운영, 스테이크, 다코야키, 에그와플 등 다양한 음식을 판매한다. 또 플로깅과 비건(Vegan) 음식 체험까지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축제장 곳곳에는 이색 포토존을, 인조 잔디 위에서 자유롭게 앉아 힐링을 즐기는 피크닉 공간이 준비된다. 김재훈 관광컨벤션과장은 "벚꽃축제 명칭 변경을 통해 대릉원 돌담길 벚꽃의 브랜드 가치, 대외적 인지도, 정체성을 확보했다"며 "봄꽃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경주로 오셔서 벚꽃 비를 맞으며 완연한 봄의 기운을 마음껏 즐기다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관광객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축제 기간 대릉원 돌담길 일원(황남빵 삼거리~첨성대 삼거리)의 교통을 통제한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천년고도 경주서 벚꽃 '만끽'…대릉원 돌담길 벚꽃 축제 22일 우리나라 대표 벚꽃축제인 경주 벚꽃축제가 올해부터 '경주 대릉원 돌담길 벚꽃 축제'로 명칭을 바꿔 오는 22일부터 3일간 열린다. 지난해 경주 벚꽃 축제 모습.
경주 '황금대교' 25일 우선개통
경북 경주시의 현곡면~황성동을 연결하는 황금대교가 오는 25일 우선 개통한다. 2021년 3월 공사를 시작한 뒤 3년 만에 다리가 완성됐다. 경주시는 개통 후 미비점 등을 보완해 다음 달 중 정식 개통을 할 계획이다. 황금대교는 470억원을 들여 길이 371m, 폭 20m 규모로 왕복 4차로 교량이다. 차량 통행뿐만 아니라 관광객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를 함께 만들었다. 황금대교는 만성적인 지역 교통난을 덜기 위해 경주시가 정부와 경북도를 설득해 사업이 이뤄졌다. 경주시는 황금대교 개통으로 금장·용황지구는 물론 황성동 등 주거 밀집 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정주 여건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손창학 도로과장은 "황금대교 개통에 따른 우회 도로망 구축으로 교통 여건과 생활 인프라가 개선돼 역사문화관광 도시 인프라 확충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류완하 동국대 WISE캠퍼스 신임 총장 인터뷰 "글로컬 대학 30 선정에 힘 쏟겠다"
“대학이 끊임없이 개혁하고, 창의적인 글로컬 인재를 육성해 지역 사회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 글로벌 리더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류완하 동국대 WISE캠퍼스 신임 총장은 13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총장에 당선된 후 직무 준비단을 꾸려 학생들이 어떻게 학교에서 미래를 준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까, 우리 구성원들이 더욱 보람을 갖고 근무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대책을 수립하며 준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류 총장은 대학의 교육 개념이나 패러다임이 전환하는 중요한 시기에 글로컬 대학, 지방 일자리 창출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지속 가능한 대학으로 만들어야겠다는 각오로 취임 후 첫 학기를 시작하고 있다.그는 “현재는 대학이 지역 사회 미래 가치 창출 그리고 지방대학의 특성화 등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특히 지역 대학들은 학령인구 감소의 위기 상황으로 대학마다 위기 극복을 위해 치열한 변화와 경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류 총장은 대학이 있는 경주에 대한민국 미래의 에너지를 책임지는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이 있어 새로운 경쟁력을 추구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살아 있는 고도(古都) 경주는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특히 대학의 건학 이념인 불교 등 정신문화의 가치를 실현하는 요소를 대학의 학제와 잘 구성해 새로운 경쟁력을 도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동국대 WISE캠퍼스는 교육부가 지방대학 30곳을 선정해 2026년까지 학교당 5년간 1천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 30' 선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이에 류 총장은 에너지 산업과 문화관광 산업의 중심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특성화 교육 체계 구축과 지자체·산업체·대학 간 유기적 협력체제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미래 지향적인 인재를 양성해 지방소멸시대 지역 인력 공급이 글로컬 30의 과제로 지역 일자리 창출로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균형 발전에 지역 대학이 앞장서기 위해서다.그는 "대학이 학문 간, 학교와 지역의 벽을 허물고 탈(脫)캠퍼스로 학교가 사회에 쉽게 접근하고, 지역이 함께 학교와 발전할 수 있는 사업인 글로컬 대학 30 선정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글로컬 대학 30의 핵심은 혁신이다. 혁신은 어렵지만, 현재까지 하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에서 학제 개편이나 교육 방법, 지역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류 총장은 또 대학의 건학이념인 불교를 활용해 불교의 선, 명상, 템플스테이 등의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경주시민과 국민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그는 또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외국인 학생 유치, 경력 단절자 재교육의 교육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주에는 1만명이 넘는 외국인 노동자가 있어 이런 수요들을 교육 수요로 새롭게 창출하고, 대학의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 정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겠다 것.동국대 WISE캠퍼스는 미래 에너지, SMR(소형모듈원자로) 분야에서 훌륭한 인력을 양성하고, 수출에도 이바지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학제 개편과 다양한 교육과정도 준비하고 있다.류 총장은 "건학이념을 통한 동국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거점대학의 역할을 선도적으로 수행할 뿐 아니라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혁신과 변화를 통해 대학이 미래 발전을 지속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류완하 동국대 WISE캠퍼스 신임 총장이 "글로컬 대학 30 선정으로 경주지역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경주선관위, 지위 이용 선거운동한 단체 회장 고발
경북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특정 예비후보의 선거운동을 한 단체 회장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다.A씨는 4·10 총선을 앞두고 지위를 이용해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특정 예비후보의 선거운동을 한 혐의다.A씨는 한 단체 회장으로 지난 2월 19일 소속 직원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특정 예비후보자를 위한 선거 운동성 발언을 하거나 선거운동을 하게 한 혐의다.공직선거법은 교육·종교·직업적인 기관·단체 내에서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구성원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하거나 하게 만든 사람에게 3년 이하의 징역이나 6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끔 규정하고 있다.앞서 지난달 24일 경선 여론 조사를 앞두고 예비후보 측이 한 단체 회장이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하며 선관위에 신고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북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 전경. 경주시선관위 제공
익명의 불자, 동국대 WISE캠퍼스에 발전기금 5억 기부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여성 불자가 동국대 WISE캠퍼스에 발전기금으로 5억 원을 전달했다.동국대 WISE캠퍼스는 한 여성 불교 신도가 최근 류완하 총장에게 5억 원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써 달라며 전해 왔다고 14일 밝혔다.법명이 '다미화'인 그는 평생 근검절약하며 모은 돈을 기부할 곳을 고민하다가 이웃에 사는 박상범 동국대 WISE캠퍼스 명예교수의 권유 등으로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자신의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이 신도는 오히려 "불교 인재 양성에 함께하게 돼 감사하다"란 인사로 소감을 대신했다.서운교 동국대 WISE캠퍼스 대외협력처장은 "기부해 주신 소중한 기금은 대학의 특성화, 인프라 발전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류 총장은 "아름답고 고귀한 뜻을 소중하고 의미 있게 사용해 건학이념을 구현하고, 우수한 불교 인재 양성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익명의 한 불자로부터 발전기금 5억 원을 받은 류완하 동국대 WISE캠퍼스 총장.
박목월 시인 미발표 詩 290편 발견
경북 경주 출신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서정시인으로 손꼽히는 박목월(1915~1978)이 1930~1970년대 쓴 미발표 시 290편이 고인이 남긴 노트들에서 한꺼번에 발견됐다.박목월 유작품발간위원회는 박 시인의 장남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가 자택에 소장한 노트 62권과 경북 경주 동리목월문학관에서 보관 중인 18권 등 80권의 노트에서 박 시인의 미발표 육필 시가 다량 발견됐다고 밝혔다.이 시들은 시인이 1930년대 후반부터 말년인 1970년대까지 쓴 총 318편으로, 애초에 발표된 시들을 제외하면 총 290편이다.유작품발간위는 이 가운데 문학적 완성도가 높고 주제가 다양하며 창작의 변화 과정이 잘 드러난 작품 166편을 선별해 공개했다.시기별로는 1936년, 1939년도로 창작 연도가 표기된 작품들을 포함해 1950년대의 제주를 소재로 한 시들, 1960년대 사람들의 일상적 삶을 노래한 작품, 역사적 격동기였던 광복과 6·25전쟁 등에 관해 시인이 작고 직전인 1970년대에 창작한 시편들이 포함됐다.박 교수는 "이때껏 숨어있던 시들을 아버님이 돌아가신 지 45년이 지나서야 세상 밖에 나오게 됐다"며 "아버님의 시가 적힌 노트는 어머니가 보자기에 싸서 장롱에 보관해 온 것으로 전쟁 때는 천장 속에 숨겨 놓으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작품들은 주제별로는 생활과 일상, 기독교 신앙, 가족과 어머니, 사랑, 제주와 경주, 동심, 시인의 삶을 다룬 시와 기념시와 헌시 등이다.유작품발간위는 "시의 산문적 형식, 역사적 격변기인 광복과 전쟁, 종군 문인단 활동, 조국과 미래를 위한 희망, 내면적 슬픔과 상실의 실체 등이 이번 발굴된 작품에 나타난 박목월 문학의 새로움이었다"고 설명했다.'나그네' '청노루' '이별가' '윤사월' 등의 대표작을 남긴 박목월은 한국 시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손꼽히는 서정시인이자 교육자다. 주로 자연을 소재로 한 서정시를 많이 썼으며 조지훈, 박두진과 함께 광복 직후 시집 '청록집'을 펴내 청록파 시인으로 불린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지난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박목월유작품발간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시인의 미발표 시가 담긴 육필 노트를 공개하고 있다.
친선도시 경북 경주시-전북 익산시 농축협, 고향사랑기부금 교차 기부
친선도시인 경북 경주시-전북 익산시 농축협이 두 지역의 발전을 위해 13일 고향사랑기부금을 교차 기부했다.경주시농협운영협의회는 경주지역 농축협 직원들이 전북 익산시에 3천300만 원을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전달했다.전북 익산시 농축협 직원들도 이날 경주시에 3천300만 원을 기부했다.경주시-익산시는 신라와 백제의 고도(古都)로 동서화합을 위해 1998년부터 26년째 교류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두 도시는 오랜 교류 속에 다져진 끈끈한 관계를 바탕으로 지역 농축협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가 이뤄졌다.지난해에도 2천5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서로 기부했다.고향사랑기부금은 기부자에게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향사랑 e음 사이트나 NH농협 전담 창구를 통해 기부할 수 있다.따뜻한 나눔과 기부를 실천한 기부자에게 경주시와 익산시는 다양한 답례품을 준비해 세액 공제 외에도 추가로 기부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성학 경주시 부시장은 "이번 기부로 올해 2년째를 맞이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더욱더 활성화되고, 친선도시인 두 도시의 시민들이 더욱더더 돈돈한 관계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북 경주시 농축협의 전북 익산시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모습. 경주시 제공전북 익산시 농축협의 경북 경주시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모습. 경주시 제공
"친정 잘 다녀오세요"…경주시 결혼이민여성 환송식
경북 경주시는 결혼이민 여성 친정 방문 대상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결혼이민 여성 친선대사 위촉 및 친정 환송식'을 가졌다.지난 9일 평생학습가족관에서 열린 환송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임활 경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 이상옥 경주시 국제친선교류협의회 회장과 회원, 결혼이민 여성 가족 등이 참석했다.올해 친정 방문에는 중국 11개 가정을 비롯해 필리핀 3개 가정, 캄보디아·몽골 각 2개 가정, 베트남·인도네시아 각 1개 가정 등 총 20개 가정을 선정했다.특히 이날 환송식에서 결혼이민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홍보를 위한 민간 친선대사 위촉식도 열렸다.경주시는 국제친선교류협의회와 2010년부터 매년 결혼이민 여성의 친정 방문을 지원하고 있다. 가정별 20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총 235개 가정에 총 4억7천만원을 지원했다.이은락 인구청년담당관은 “결혼이민 여성들이 오랜만에 방문하는 친정에서 가족들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한국에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지난 9일 경북 경주시 평생학습가족관에서 참석자들이 '경주 결혼이민여성 친선대사 위촉 및 친정 방문 환송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 도시재생 지역 빈집, 마을호텔로 탈바꿈
경북 경주시가 행복 황촌 도시재생 지역의 방치된 13개 빈집이 리모델링으로 마을호텔로 변신해 국내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한다.'도시 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2022년 1월 도시재생 지역에서 마을기업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숙식을 제공하면서 내국인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법이 개정된 것.이에 따라 경주시와 행복황촌협동조합은 마을호텔 행복 꿈자리·블루플래닛·황오여관·스테이 황촌의 4개 마을호텔을 내국인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마을호텔로 전환하고 현판식을 했다.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의 내국인 관광객 숙식 전환은 경북 1호(전국 2호)로 현판식은 그간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특히 이날 현판을 받은 4개 마을 호텔과 경주맨션·황오연가 등 9개의 마을 호텔이 상반기 등록을 준비해 이들 13개 마을호텔이 도시재생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11일 도시재생 지역인 경북 경주시 행복 황촌에서 주낙영 시장과 행복황촌협동조합 관계자가 마을호텔 '행복 꿈자리' 현판식을 하고 있다.
경주서 주택화재 잇따라…인명 피해 없어
11일 밤 경북 경주에서 주택 화재가 잇따라 4천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1일 오후 10시 52분 경주시 안강읍 청령리의 한 주택(60㎡)에서 불이 나 1시간 48분 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1천600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에 앞서 이날 오후 8시 30분 경주시 보문동에서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집(23㎡)에서 불이나 1시간 47분 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주택이 불에 타 2천900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북 경주시 안강읍 화재 진화 모습.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주 원전현장인력양성원 교육생 모집…미취업자 발전소 주변 주민 우대
경북 경주시 감포읍에 있는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이 미취업자·재직자 과정의 교육생을 모집한다.미취업자 과정은 △비파괴 검사 △전기 제어 △용접 등 총 3개 과정으로 고용보험 미가입자와 구직 희망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상반기(1~6월)와 하반기(7~12월)로 나눠 교육생을 모집, 선발한다.올해 상반기는 지난해 12월 모집을 완료했고, 하반기 과정은 다음 달 모집할 예정이다.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훈련 장려금 40만원을 매월 지급하고 교재비·재료비·실습복 등을 제공한다.특히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은 증빙 서류 제출 때 우대한다.재직자 과정은 △기계 △전기 △계측 분야 등 총 21개 과정으로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전·화력·발전정비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중 모집, 선발한다. 교육과정은 실습 훈련 중심으로 진행되며, 전 과정 생활실과 식사를 제공한다.재직자 과정은 미취업자 과정과는 달리 교육비를 일부 부담해야 한다.자세한 내용은 원전현장인력양성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정옥 경주시 원전정책과장은 "지난해 미취업자 교육과정 이수 후 취업률은 73% 수준이며, 자격증 취득률은 전국 평균 45%에 비해 2배 정도인 88%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한편, 경북도·경주시·한수원이 전액 출연한 교육기관인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은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산업체 임직원의 재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송종욱기자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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