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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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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곤포 사일리지에 부딪힌 70대 남성 사망
경북 경주시 건천읍 한 우사에서 곤포 사일리지를 차에서 내리던 70대 남성이 숨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경북소방본부 등은 18일 오후 4시 2분쯤 우사에서 70대 남성 A씨가 곤포 사일리지에 부딪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차에 실린 500㎏ 가량의 곤포 사일리지를 내리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지난해 가을 추수가 끝난 뒤 들판에 쌓인 곤포 사일리지. 송종욱기자
신월성 2호기 냉각재 멈춰 자동 정지…"방사선 영향 없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신월성 2호기(가압경수로형·100만㎾급)의 원자로가 정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월성 2호기는 이날 낮 12시 35분쯤 원자로 냉각재가 멈춰 자동으로 정지했다. 현장 점검 결과, 현재 신월성 2호기는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내·외부 방사선 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원안위와 월성원자력본부는 정확한 정지 원인을 조사한 후 설비를 정비할 예정이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신월성 2호기 냉각재 멈춰 자동 정지…"방사선 영향 없어"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의 신월성 2호기(왼쪽) 전경.
경주 외동읍에 '남경주 파크골프장' 개장…9천735㎡에 9홀 규모
경북 경주시는 지난 14일 외동읍 입실리 하천부지에 '남경주 파크골프장'을 개장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9억원을 들여 9홀 규모로 9천735㎡에 조성된 남경주 파크골프장은 지난해 11월 완공 후 이달까지 잔디 보호를 위해 개장을 미뤄왔다.경주에는 2개 파크골프장이 있었지만 시내에 편중돼 외곽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이에 따라 시는 2022년부터 권역별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을 수립, 지난해 11월 건천읍에 서경주 파크골프장(9홀)을 개장한 데 이어, 이번에 남경주 파크골프장까지 개장하게 됐다.다음 달에도 충효동에 18홀 규모의 경주2 파크골프장(18홀)이 개장할 예정이며, 오는 9월에는 양남면과 안강읍에 동경주 파크골프장(18홀)과 북경주 파크골프장(홀)을 개장할 예정이다.최경길 경주시 체육진흥과장은 “앞으로도 권역별 파크골프장 조성에 더욱 더 속도를 내 시민 누구나 균형 있게 생활 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지난 14일 개장한 경북 경주시 외동읍의 남경주 파크골프장 전경. 지난 14일 개장한 경북 경주시 외동읍의 남경주 파크골프클럽에서 회원들이 파크 골프를 즐기고 있다.
경주서 가스총에 후추액 넣어 스님에게 쏜 90대 현행범 체포
경북 경주에서 부처님오신날에 90대 남성이 스님에게 호신용 가스총을 분사한 후 경찰에 붙잡혔다.경주경찰서는 15일 낮 12시 49분쯤 경주시 안강읍 한 사찰에서 70대 스님의 안면부에 호신용 가스총을 분사한 혐의로 9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가스총에는 후추액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님은 구토 증상을 호소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이 절의 신도였던 A씨는 스님과 개인적인 문제로 갈등이 쌓여 가스총에 후추액을 넣어 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후 A씨를 입건할 예정이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북 경주경찰서 전경. 영남일보 DB
경주주민과 귀농 귀촌인이 함께하는 '마을 환영회'…집들이 형식
경북 경주시가 마을 단위 주민 화합을 위한 '귀농 귀촌인 한마당 잔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귀농 귀촌인 한마당 잔치'는 귀농 귀촌인과 마을주민 간 유대를 돈독하기 위해 경주시가 추진 중인 사업이다.지난 13일 현곡면 하구 2리를 시작으로, 15일 양남면 석촌리, 6월에는 현곡면·내남면 용장 1리, 7월에는 산내면 외칠 1리에서 진행한다.'귀농 귀촌인 한마당 잔치'는 음식을 나눠 먹는 '집들이' 형식으로 열린다.귀농 귀촌인이 10인 이상인 마을이면 '귀농 귀촌인 한마당 잔치' 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사업 신청은 매년 1~2월에 하면 된다.이성미 농업진흥과장은 "귀농 귀촌인 한마당 잔치로 마을주민 간 화합하고 서로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지난 13일 경북 경주시 현곡면 하구 2리에서 열린 '귀농 귀촌인 환영 행사'에서 참여한 주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 '행복 톡톡 아이디어 공모전'…경제·문화관광 등 4개 분야
경북 경주시가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24 경주시 행복 톡톡 아이디어 공모전'에 나선다.주제는 시정 발전을 위한 △경제 △문화관광 △농·어촌 △기타 등 4개 분야로 시정 발전과 개선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다.공모 기간은 다음 달 13일까지이며, 경주시민 또는 경주시 소재 직장인과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아이디어 제안은 경주시 홈페이지, 국민신문고, 우편, 이메일로 제출할 수 있다.접수된 제안은 실무부서 검토와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9월 중 결과를 발표한다.선정 작품은 상장과 함께 금상 200~300만 원, 은상 100~150만 원, 동상 50~80만 원을 수여한다.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북 경주시 '행복 톡톡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 경주시 제공
경주시, 올해 정부 합동 평가서 '최우수(A+)' 선정
경북 경주시가 올해 정부 합동 평가에서 최우수(A+)에 선정됐다.정부 합동 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정 주요 시책의 능률성·효과성·책임성 등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행정 능력을 검증하는 평가다.올해 평가는 6개 국정 목표 89개 지표와 도정 역점시책 11개 지표 등 총 100개 지표를 대상으로 지난해 실적을 평가했다.경주시는 2022년 최우수 등급을 받은 이후 2년 만에 1위를 차지해 부상으로 상 사업비 1억5천만 원을 받는다.이번 평가에서 국·도정 추진 행정 역량 부문이 경북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우수했다.평가에서 경주시는 △문화 누리 카드 사업 예산 집행률 △위기 청소년 지원 수준과 학교 밖 청소년 자립 성취도 △지역 사회 치매 관리율 △복지 사각지대 발굴 지원 △배출 사업장 환경관리 개선도 등의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또 문화·교육·경제·보건·복지·환경·농축산 분야에서 정량 지표 목표 달성률 91%로 다른 지자체에 비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특히 적극 행정 활성화 노력도(적극 행정 성과) 평가 항목에서는 경북 22개 시·군 중 유일하게 정량 지표를 달성했다.이와 함께 △경주 해안 길 비치 코밍 △음식 찌꺼기 제로 캠페인 등 7건이 정성 지표 평가 우수 사례로 채택됐다.주낙영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공감하고 만족하는 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14일 경북도청 안민관 내 다목적 홀에서 '2024년 정부 합동 평가 시상식'에서 주낙영(오른쪽) 경주시장이 이철우 경북지사로부터 수상패와 상사업비를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14일 경북도청 안민관 내 다목적 홀에서 열린 '2024년 정부 합동 평가 시상식'에서 이철우(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 경북도지사, 주낙영 시장이 경주시 공무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 탄소 소재 부품 기업 키운다
경북 경주시가 올해 처음으로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인 탄소 산업 활성화를 위해 '탄소 소재 부품 기업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준공한 탄소 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의 전문 연구 인력과 최첨단 연구개발 장비 14종을 활용한다. 기업들에게 시제품 제작부터 시험 분석 등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경주에 본사, 공장, 연구소 등을 둔 자동차, 고분자 플라스틱 등 소재 부품 분야 중소·중견기업들이다. 미래 유망 산업에 적용할 탄소 분야에 진입하려는 기업들에 요긴하다.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다음 달 3일까지 <재>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홈페이지나 탄소 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방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사업 추진 체계, 사업화 방안 가능성,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한 뒤 다음 달(6월) 6개 기업을 선정, 발표한다.선정된 기업은 6월 협약을 체결한 후 올해 11월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연말까지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으로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면 된다.김태하 경주시 신성장산업과장은 “이 사업은 미래 신소재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탄소 소재 부품 분야 기술지원을 위한 것이다. 지역 탄소 산업 활성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기업들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북 경주시 외동읍 소재 탄소 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전경. 경주시 제공
동국대 이준희 교수 연구팀, 삼성SDI 연구 과제 수주
동국대 WISE캠퍼스 생명신소재융합학부 신소재화학과 이준희 교수 연구팀이 삼성SDI로부터 연구 과제를 수주했다.연구팀은 삼성SDI의 지원을 받아 '차세대 고방열 EMC용 핵심 원료 개발 및 합성법 발굴'로 고부가가치 차세대 전자 재료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삼성SDI는 전기차, IT 기기,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에 사용하는 배터리와 반도체, 디스플레이에 필요한 소재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고성능 디바이스의 완전한 국산화를 앞당기기 위한 매우 중요하고 필수적인 연구 과제"라고 말했다.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과제의 성공은 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국내 전자 산업의 발전과 첨단 소재 분야에서 국가 신성장 동력을 높이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새로운 산·학 연계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이 교수는 동국대 화학과를 졸업한 뒤 서강대 화학과에서 이학석사와 이학박사를 취득했다.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컬럼비아대·이화여대·기초과학연구원(IBS) 등 국내외 유수 대학과 연구소에서 다양한 연구 경력을 쌓은 후 2016년 3월부터 동국대에 재직 중이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산사태 방지 대책 없다면 국보 석굴암이 위험하다"
경북 경주국립공원 토함산 24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석굴암(국보)이 위험하다고 녹색연합이 실태 보고서를 통해 13일 제기했다.지난 2022년 9월 태풍 힌남로의 영향으로 토함산 서쪽인 진현동·마동 등과 동쪽인 문무대왕면을 중심으로 해발 고도 400~700m 지대를 중심으로 산사태가 발생했다.녹색연합은 "경주 토함산은 동해안 지역에 위치한 해발 700m가 넘는 산지로 태풍의 주요한 길목”이라며 “최근 경주·포항 등에 지진도 수시로 발생해 산사태 위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토함산 정상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산사태가 발생해 정밀 조사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며 피해 현장은 토양 붕락, 침식, 낙석, 수목 전도 등 산사태가 지속하고 있다.녹색연합은 현장 모니터링으로 확인한 토함산 산사태의 대표적인 피해 현장은 정상 동쪽 사면으로 가장 규모가 큰 산사태는 문무대왕면 범곡리 산 286일대로 해발 630m 지점의 사면부에서 아래 계곡으로 산사태가 밀려 약 2천 평 규모의 흙과 돌이 쓸려나갔다.특히 석굴암 위쪽 2곳에도 산사태가 발생한 상태라고 녹색연합은 전했다.특히 현재도 석굴암으로 이어지는 계곡과 경사면으로 흙과 돌이 계속 흘러내려 비가 쏟아지거나 지진이 발생해 지반이 흔들리면 석굴암에 큰 피해가 갈 수 있어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상황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녹색연합은 "석굴암 입구 주차장 쪽에도 2곳에 산사태가 발생했다"며 "산사태는 힌남노가 닥쳤을 때 발생한 뒤 2년 동안 방치돼있다"라고 지적했다.경주시도 석굴암 북서쪽에 산사태가 발생한 것을 지난 3월 파악하고 문화재청으로부터 긴급 보수비를 받아 연내 낙석을 방지하는 링네트를 설치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녹색연합은 토함산 정상을 기준으로 서쪽의 불국사를 향해 10곳의 산사태가 발생했으나 아직 불국사 경내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녹색연합은 "올해 여름 장마와 태풍이 오기 전에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산사태 위험에 대한 실질적인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며 “토함산은 국립공원이면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총리실과 행안부가 중심이 되고 환경부·문화재청·산림청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북 경주 토함산 주차장 카페 동쪽 방향 산사태 현장 모습. 녹색연합 제공경북 경주 산사태 현황 도면(2024년 5월 10일 기준). 녹색연합 제공경북 경주 토함산 동쪽 추령 등산로 옆에서 바라본 범곡리 산사태 현장 모습. 녹색연합 제공
경주시, 재정확보율 55.6%로 최고
경북 경주시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공약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 평가단은 2월부터 △공약 이행 완료 △공약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의 5개 분야별 평가로 가장 높은 SA등급부터 가장 낮은 D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분류했다.경주시는 민선 8기 총 127개 공약 중 90개 사업에서 70.8%의 사업이 완료·이행률로 전국 226개 기초 지방자치단체 평균인 34.2%를 크게 웃돌았다.임기 내 계획과 비교한 재정 확보율은 55.6%로 평가 지자체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지난해 경주시는 세계적인 역사문화 도시 육성, 좋은 일자리·첨단 신성장산업 육성, 온(溫·ALL) 가족 행복 누리 도시,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 농어촌 등 10대 분야에 127개 공약을 확정하고 추진했다.공약 이행 점검 주민 배심원 35명을 위촉하고 3차례 회의를 열어 공약사업 추진을 점검했고, 신라 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제 2 동궁원 조성, 중수로해체기술원 착공 등 90개 공약 사업에서 구체적 성과를 보였다.또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노후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사업,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황성공원 원형 복원, 경주역 부지 도심 뉴타운 건설 등 34개 사업은 임기 내 완료가 예상돼 '정상 추진'으로 확인됐다.주낙영 시장은 "시정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신 시민 여러분의 덕분으로 4년 연속 공약 이행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며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시민 의견에 더욱더 귀를 기울이고,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주낙영 경북 경주시장. 경주시 제공
경주 보문관광단지~구정동 도로 개설 추진
울산·부산 등 동남권 관광객 차량의 경주 보문관광단지 진입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경북 경주시가 천군동과 구정동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보문관광단지~구정동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이 도로는 경주시는 보문관광단지와 불국사 일원을 연결하는 4번 국도의 차량 정체를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보문관광단지와 불국사, 울산을 잇는 도로 4번 국도가 유일해 교통량 분산이 절실한 상황이다.이에 따라 경주시는 총사업비 450억 원을 들여 2027년 하반기까지 3.1㎞의 왕복 4차선 도로를 개설한다.경주시는 도로 개설을 위해 지난해까지 사업비 91억 원을 들여 도로에 포함된 토지 6만8천443㎡를 사들였다.나머지 3만5천682㎡에 대한 토지 보상은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까지 토지 보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또 8월까지 환경영향평가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손창학 도로과장은 "도로가 개설되면 울산·부산 등 동남권 관광객과 불국동·외동읍 주민들이 4번 국도를 우회하지 않고 바로 보문관광단지로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구정동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 계획도.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구정동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 대상지 항공 사진 계획도. 경주시 제공
한수원,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일대에서 안심 가로등 점등식
한국수력원자력이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일대에 스마트 안심 가로등 총 23본을 설치하고, 9일 '안심 가로등 점등식'을 열었다. 특히 이번에 홍대 레드로드 일대에 설치된 안심 가로등은 스마트 가로등으로 주민의 안전과 편의,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한수원은 이번에 설치된 안심 가로등에 최초로 폐쇄회로(CC)TV, 비상벨, 영상 감지 센서, 점멸기 등을 결합했기 때문이다. 한수원은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모두 9개 안심 가로등 설치 지역을 선정했다. 홍대 레드로드 가로등 설치로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밤에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고, 범죄 발생률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안심 가로등은 방범 취약지역 주민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한 한수원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한수원은 2014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안심 가로등 설치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전국 75개 지역에 총 3천222본의 안심 가로등을 설치했다. 안심 가로등은 별도의 전원 공급 없이 태양광으로 빛을 내 일반 가로등보다 1.5배 밝으면서도, 자정 이후에는 밝기가 조절돼 빛 공해 저감에 효과적이다. 또한 충전 기능이 있어 해가 없는 장마철에도 최대 7일 동안 불을 밝힐 수 있다. 황주호 사장은 "스마트 안심 가로등이 범죄 예방과 인명 사고 방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전국 방범 취약지역에 관심을 두고 사업을 펼쳐 안심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한수원,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일대에서 안심 가로등 점등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일대에서 '한수원 스마트 안심 가로등 점등식'이 열린 가운데 황주호(왼쪽) 사장과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수원,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일대에서 안심 가로등 점등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일대에서 열린 '한수원 스마트 안심 가로등 점등식'에서 황주호 사장 등 참석자들이 홍대 레드로드 일대에 설치된 안심 가로등을 둘러보고 있다.
한수원, 고리 1호기 해체 제염 작업에 자율 주행 로봇 최초 활용
국내 최초로 고리원전 1호기 해체 작업에 4족 보행 로봇을 투입했다.한국수력원자력은 7일 원전 해체를 위한 계통 제염(除染)에 착수한 고리 1호기에 4족 자율 주행 로봇을 투입했다.자율 주행 로봇은 작업자의 피폭을 최소화하고 제염 작업 효율성을 높인다.제염은 원전에 있는 방사성 물질을 화학약품으로 제거하는 작업으로, 원전의 안전한 해체를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한수원은 지난 2021년부터 원자력발전소 환경에 특화된 4족 자율보행 지상 로봇과 방사선량 측정 센서를 탑재한 실내 자율비행 로봇을 개발해 왔다.이들 로봇은 다수의 카메라와 방사선 센서를 장착하고 빛으로 형상을 이미지화하는 기술인 3차원(3D) 라이다(Lidar)를 갖추고 있다.이에 따라 작업자는 직접 방사선에 노출되는 위험 없이 안전하게 방사선량을 측정할 수 있다.로봇이 보내는 각종 신호·데이터를 시각화해 원전의 다양한 정보를 인지할 수도 있다.온도, 습도, 가습 센서가 추가된 지상 로봇을 활용하면 위험 구역 모니터링도 가능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한수원이 개발한 로봇을 활용해 안전한 원전 해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로봇 기술을 지속해서 발전 시켜 원전의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산업 안전을 확보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한국수력원자력이 개발한 4족 자율 주행 로봇. 한수원 제공한국수력원자력이 개발한 4족 자율 주행 로봇. 한수원 제공
경주 감포서 번식용 순종 고양이 7마리 유기…경찰에 수사 의뢰
경북 경주시 감포읍 일원에서 순종 고양이(품종묘) 7마리가 버려진 채 발견돼 시가 수사를 의뢰했다.경주시는 올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감포읍 감포시장과 연동리 일대에서 고양이 7마리를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고양이들은 아메리칸 쇼트헤어, 브리티시 쇼트헤어, 랙돌 등 개인 사이에 수백만 원에 거래하는 순종 고양이다.구조된 고양이들은 모두 중성화가 되지 않았고 수의사 등 사람 손길을 피하지 않는 점 등으로 미뤄 번식장에서 교배·번식을 목적으로 기르던 이른바 '번식묘'로 추정한다.발견 당시 고양이들은 영양 상태가 불량했고 눈병, 피부병, 허피스 바이러스 감염 등의 증상을 보였다.현재 고양이들은 시 동물사랑보호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시는 버려진 품종묘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인근 폐쇄회로(CC)TV 화면과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해 경주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이선미 시 동물보호팀장은 "누군가 품종묘들을 교배·사육 등 상업적 목적으로 이용하고 쓸모가 없어지니 버렸을 가능성이 크다"며 "최근 경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품종묘를 유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경찰 수사를 통해 범인을 꼭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동물 유기는 동물 학대로 동물보호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는 범죄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주시 동물사랑보호센터에서 보호 치료를 받고 입양을 기다리는 아메리칸 쇼트헤어. 경주시 제공경주시 동물사랑보호센터에서 보호 치료를 받고 입양을 기다리는 렉돌. 경주시 제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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