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주변 환경 방사능 '이상무'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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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6 06:53  |  수정 2024-05-06 06:52  |  발행일 2024-05-06 제5면
경북대, 시료 766개 방사능 분석

월성원자력발전소 주변의 환경 방사능은 이상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는 지난 3일 경북 경주시 양남면 소재 월성스포츠센터 2층 강당에서 '월성본부 주변 환경 방사능 조사 설명회'를 열었다.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는 지난해 월성본부 주변에서 총 766개 시료의 방사능을 조사·분석했다.

또 월성본부 인근 6개 마을 주민 대표와 공동으로 주민 관심 시료 6종 45개 시료를 채취해 방사능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표층토양, 하천토양, 해수, 솔잎, 식품류 등의 시료에서 세슘(Cs-137), 스트론튬(Sr-90), 방사성탄소(C-14)가 검출됐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는 과거 대기권 핵실험 등에 의해 전 세계적으로 검출되고 있으며, 국내 전 지역에서 검출되는 수준으로 원전 가동에 의한 영향은 아니라는 게 연구소 측의 설명이다.

원전 인근에서 삼중수소(H-3)가 검출됐지만, 연간 유효 선량은 일반인 선량 한도인 1밀리시버트(m㏜)의 0.013% 정도에 해당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고 밝혔다.

김홍주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 교수는 "환경 방사능 조사 결과의 객관성·투명성·신뢰성 유지를 위해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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