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공·특산품, 베트남 수출 ‘청신호’

  • 마창훈,장석원,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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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03 07:23  |  수정 2018-12-03 09:12  |  발행일 2018-12-03 제2면
‘한-베 통상·문화교류 한마당’막 내려
사흘내내 수출상담·협약 등 성과 올려
20181203
지난달 30일 베트남 호찌민시 SC 비보 시티에서 열린 ‘한-베 통상&문화교류 한마당’ 바이어 초청 상담회 및 전시회를 찾은 현지인이 영천 소재 진현식품 부스에서 김을 구입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2018 한-베트남 통상 및 문화교류 한마당’ 행사가 베트남 현지의 폭발적인 성원과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베트남 호찌민시 일원에서 열린 행사엔 △다문화가족 상봉 △경북 농·공·특산품 바이어 수출 상담회 △K-pop 커버댄스 경연대회 등 프로그램이 마련돼 인파가 줄을 이었다. 특히 올해는 베트남 최대 민영은행 사콤뱅크 계열사인 ‘사이공십챙고’(수입업체)가 경북 신선농산물 수입에 적극 나서면서 베트남 시장 개척·확대에 큰 기대감을 줬다.

아울러 SC 비보 시티에서 열린 바이어 수출 상담회에서 거둔 성과도 기대 이상이었다. 의성 <주>한국애플리즈의 주류를 비롯해 영천 <주>진현식품의 조미김, 경산 하늘호수의 마스크팩, 포항 <주>더 해피트리·영천 코리아 향진원의 화장품 등이 현장에서 협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상담 내내 지역 생산 제품에 대한 현지 바이어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 같은 분위기는 다음날까지 고스란히 이어졌다. 홍삼농축액·표고버섯·사과·흑마늘한과·감말랭이 등이 진열된 부스는 현지인·바이어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달희 경북도 정무실장은 “한-베 행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 우수 제품을 널리 알리는 한편, 정부 신남방정책에 맞춰 국가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면서 “특히 현지 바이어뿐만 아니라 민영은행 그룹에서도 적극적 관심을 보인 것은 향후 경북 농산물 수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마창훈기자·장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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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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