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준비된 구미로” 대구·경북 뭉쳤다

  • 백종현,손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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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31 07:15  |  수정 2019-01-31 08:10  |  발행일 2019-01-31 제1면
시·도민 5천여명 ‘상생축제’
20190131
30일 오후 구미국가산단 5단지에서 열린 ‘대구경북 시·도민 상생경제 한마음축제’에서 시·도민 5천여명이 SK하이닉스 구미 유치를 염원하며 “수도권 규제 완화 반대,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구미 유치”라고 결의문을 외치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dong@yeongnam.com

대구경북 시·도민 5천여명이 30일 구미에 모여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 유치’를 한목소리로 외쳤다. 경북도·대구시·구미시가 이날 구미국가산단 5단지에서 주최한 ‘희망 2019 대구경북 시·도민 상생경제 한마음 축제’에 이철우 경북도지사·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배지숙 대구시의회의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장세용 구미시장, 장석춘·조경태 국회의원, 시·도민 등 지역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과 조정문 경북상의협의회장은 지방경제 생명력 복원·수도권 공장총량제 준수·국토 균형발전 촉구·SK하이닉스 구미 유치에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하는 상생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어 520만 시·도민의 염원을 담은 풍선 날리기, 경북도목(木)이자 구미시목인 느티나무와 대구시목인 전나무를 심는 기념 식수를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SK하이닉스 구미 유치는 대구경북민의 생존권과 직결된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상생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과거 대한민국 산업을 이끈 구미 재도약은 곧 대구를 살리는 길”이라며 “SK하이닉스 구미 유치가 성공해야 대구도 새로운 살 길이 생긴다”고 화답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지역 기업이 수도권으로 빠져 나간 뒤 구미시민들은 속앓이를 해왔다”면서 “SK하이닉스 구미 유치 운동을 시작으로 대구경북이 한마음으로 뭉쳐 새롭게 출발하자”고 말했다.

구미=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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