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베테랑 공격수’ 박기동 임대 영입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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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24   |  발행일 2019-07-24 제24면   |  수정 2019-07-24
J2리그서 데뷔 ACL 출전 경험
K리그 198경기 29득점 26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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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22일 박기동(30·경남FC·사진)을 임대 영입했다.

박기동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공격수다. 2010년 J2리그 FC기후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K리그에서는 광주를 시작으로 제주, 전남, 상주, 수원, 경남을 거치면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198경기 29득점 26도움을 기록 중이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도 12경기에 나선 바 있다. 191㎝, 83㎏의 탄탄한 체격을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와 헤딩, 연계 플레이 등이 장점이며, 마무리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양발을 모두 잘 활용하는 것도 큰 장점이다.

대구 유니폼을 입은 박기동은 “대구FC를 내 팀이라 생각하고 한 경기, 한 경기를 마지막 경기인 것처럼 팀 승리를 위해 간절하게 뛰겠다”고 했다.

홈 그라운드인 DGB대구은행파크에 대해선 “많은 팀을 거쳤지만, 이렇게 깔끔하고 분위기 좋은 경기장은 처음인 것 같다. 여기서 경기를 뛴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팬들에게는 “이렇게 좋은 환경과 좋은 팀에서 뛰게 돼 영광이다. 남은 시즌을 대구에서 보내게 됐는데 짧은 시간이라도 팬들에게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 대구FC가 지금도 상위권이지만, 더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구FC 지정병원인 으뜸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박기동은 23일부터 선수단에 정식으로 합류해 선수들과 발을 맞췄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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