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꽃 위상 높이기' 무궁화 역사문화관 개관

  • 이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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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25 07:30  |  수정 2022-10-25 07:40  |  발행일 2022-10-25 제20면
한국콜마 여주아카데미 내에 건립
재경 경북여고 동문회 잇따라 방문

한국콜마
콜마 무궁화 역사문화관 앞에서 재경 경북여고 동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콜마홀딩스가 무궁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경기도 여주에서 지난달 말 개관한 '콜마 무궁화 역사문화관'에 관람객이 이어지고 있다.

여주시의회 정병관 의장 등 의원들은 최근 한국콜마가 경영 및 인재 육성 노하우를 중소기업 등과 공유하기 위해 설립한 여주아카데미 내 지상 2층 911.78㎡(약 276평) 규모로 건립한 역사문화관을 둘러봤다.

또 재경 경북여고 동문회는 지난 13일부터 각종 소모임 별로 '무궁화 역사관'을 찾아 고조선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훈화초, 근화향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던 무궁화의 역사를 공부하고, 한국콜마 측이 지난 5년에 걸쳐 수집한 19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발행됐던 화폐, 군인과 경찰의 계급장, 우표, 예술작품 등의 무궁화 사료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한국콜마는 지역 출신인 윤동한 영남대 동창회장이 창립한 중견그룹. 윤 회장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 으로 여해재단을 만들어 '이순신 리더십' 전파에 심혈을 쏟고 있는 가운데 나라꽃으로서 무궁화의 위상을 높이는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전시관 내에서 무궁화의 국화(國花) 제정 법제화를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무궁화는 국민정서상 국화로 여겨지고 있지만, 법적으로 국화로 지정되어 있지 않다"고 귀띔했다.

한편 콜마 무궁화 역사문화관의 관람은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향후 한국콜마홀딩스는 무궁화 문화를 알리는 전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시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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