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측 "통합·상생 방안 수용돼야 민주당 선대위원장직 수락"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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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8 15:54  |  수정 2024-03-08 16:06  |  발행일 2024-03-08
민주당, 11일 선대위 출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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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 국무총리. 연합뉴스.

김부겸 전 국무총리 측이 "통합·상생 방안이 수용돼야 더불어민주당의 선거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하겠다"고 밝혔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으로부터 4·10 총선을 이끌 선거대책위원장직을 제안받았다. 김부겸 전 총리 측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당에서 공식적인 제안이 있었고 그 동안 숙고를 했으며 김 전 총리가 몇 가지 전제 사항을 준비 중"이라며 "(김 전 총리가) 통합과 상생 방안에 대한 전제가 수용되면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이나 명분이 없다면 맡지 않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 전 총리는 정세균 전 총리와 함께 '비명(비이재명)계 공천 학살 논란'에 대해 "지금이라도 당이 투명하고 공정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게 공천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현재 민주당 지도부는 공천 파동을 수습하기 위한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받고 있다. 김 전 총리와 함께 정세균 전 국무총리,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이탄희 의원 등이 용광로 선대위원장 후보군으로 꼽힌다. 민주당은 이르면 오는 11일 선대위를 출범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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