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 KAI 제2격납고 수주…TK신공항사업 앞두고 항공공사 실적 '차곡차곡'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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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8 16:45  |  수정 2024-03-18 16:53  |  발행일 2024-03-19 제2면
경남 사천에 건립…241억6천700만원에 계약 체결
지난해 7월 KAI '회전익비행센터' 수주 이은 성과
항공산업 분야에 대한 공사 실적 추가 확보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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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건설명가 태왕이 수주한 'KAI 제2격납고' 신축공사 조감도. <태왕 제공>

대구지역 건설명가 ㈜태왕이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제2격납고 신축공사를 따냈다. 지난해 7월 KAI의 회전익비행센터에 이은 수주 성과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 참여를 앞두고 항공산업관련 공사 실적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모양새다.

태왕은 지난 16일 KAI로부터 '제2격납고 신축 공사'를 241억6천700만원에 수주하고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경남 사천시 사천읍 용당리 일대에 들어서는 'KAI 제2격납고'는 항공기 격납고 및 정비소 6개소, 기타 관련시설 등이 건립된다. 계약기간은 지난 2월부터 내년 3월20일까지다.


태왕의 항공산업 관련 공사 수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7월 KAI로부터 '회전익비행센터'를 수주해, 오는 8월 준공을 앞두고 공사를 한창 진행 중이다. 경남 진주에 들어설 '회전익비행센터'는 대지면적 13만5천710.6㎡에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비행센터 △헬기제조소 △유틸리티실 △주기장(226mx50m)을 비롯한 비행장 시설 등이 조성된다.

태왕은 이번에 다시 7개월여 만에 KAI로부터 두 번째 항공산업 관련 공사를 수주한 셈이다. 지역의 백년대계인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앞두고 항공산업 분야에 대한 공사실적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태왕은 이번 수주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공사 참여시 가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적잖이 고무적인 분위기다.

아울러 이번 수주는 관련 면허와 실적을 토대로 한 제한경쟁 입찰에서 이뤄낸 성과이고, KAI 사업파트너로서의 자격이 더 공고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태왕의 항공시설관련 시공능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함께 나오고 있다.

태왕은 공사 수행에 앞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공사의 사전준비 작업이라는 각오로 업무에 임한다는 방침을 세워둔 것으로 알려졌다.

노기원 태왕 회장은 "이번 KAI의 제2격납고 신축공사 수주는 지역 건설사가 항공산업 관련 수주실적을 추가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실적 확보에 만족하지 않고 지역의 백년대계인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을 우리 손으로 멋지게 건립할 수 있도록 관련업무를 차근차근 숙지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공사에서 시공능력이 우수한 지역업체가 소외받지 않고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관련 기관들이 마련해 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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