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티켓 암표 500만원…권익위 '추첨' 제안? 근절 나선다

  • 서용덕
  • |
  • 입력 2024-04-04 14:52

 

20231020001011477_1.png

그간 임영웅의 콘서트 예매가 일명 '피켓팅'으로 불리는 등 콘서트 티켓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암표상이 등장해 임영웅 측에서도 골머리를 앓아왔다.

임영웅은 지역 콘서트 티켓은 오픈할 때마다 빠르게 전석 매진을 하는 건 물론,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며 독보적인 인기와 명불허전의 티켓 파워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정가 16만원인 임영웅 콘서트 암표는 온라인에서 500만원대에 팔리는 등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전문 암표까지 등장하며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에서는 선착순이 아닌 추첨 방식으로 티켓을 판매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와 눈길을 끈다.

권익위는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공연·스포츠 경기 입장권 부정거래(암표) 근절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인터파크트리플, 예스24티켓, 멜론티켓 등 주요 예매처와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프로스포츠협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권익위가 민원정보분석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암표 관련 민원은 2019년 109건이었고,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난 2022년과 2023년 각 136건, 192건으로 늘고 있다. 최근 5년간 민원은 총 549건이다.

권익위는 이번에 암표 규제 관련 현행 법 규정의 한계를 살펴보고, 제도 실효성 제고 방안에 더해 입장권 예매 시 추첨제를 도입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관계기관의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프로스포츠협회를 통해 운영되고 있는 온라인 암표신고센터의 운영체계와 관련해 미흡한 부분이 있는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서용덕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연예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