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서 사전투표 "野 많이 승리하길"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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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5 13:09  |  수정 2024-04-05 13:42  |  발행일 2024-04-05
"조국 혁신당 좀 더 대중적인 정당으로 가야"
문재인사전투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제22대 총선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 첫날인 5일 김정숙 여사와 함께 경남 양산시 하북면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투표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야당 정당들이 많이 승리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어 그는 "투표는 유권자의 의무이기도 하다. 다들 모든 국민들께서 꼭 투표에 참여해주길 바란다"며 "저도 그동안 이 선거운동 현장에 여러 번 나가봤었는데 현장 투표 참여 분위기는 굉장히 높은 것 같다"고 밝혔다.

투표율이 높을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문 전 대통령은 "투표율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게 어느 방향이든 유권자들께서 투표를 통해 심판 의지를 표출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번 총선의 의미를 '현 정부를 정신 차리게 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문 전 대통령은 "그래야 우리 국민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또 새로운미래 등 이런 야당 정당들이 선거에서 많이 승리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전 대통령은 "갑자기 만들어진 당이고 여러가지 부족한 점이 많은데도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국민들이 지금의 우리 한국의 정치 상황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도 "이번 선거 이후 (조국)혁신당이 조금 더 대중적인 정당으로 성장해 가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조언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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