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구 책임당원 30명 도태우 지지선언에 대구선대위 "뭉쳐야 할 때"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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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6 10:37  |  수정 2024-04-06 10:40  |  발행일 2024-04-06
국힘 대구선대위 논평 내고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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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시당 전경. 영남일보DB

국민의힘 대구지역 책임당원 30여명이 지난 4일 무소속 도태우 대구 중-남구 후보를 지지 선언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대구선거대책위원회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 대구선대위는 지난 5일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대구지역 책임당원 30여 명의 행동은 중-남구 후보 교체에 대한 불만과 당의 일부 후보가 '대통령 탈당' 주장을 한 것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면서도 "최근 발표되는 여론조사를 보면 지금 당은 최대 위기다. 자칫 잘못하다간 개헌저지선을 걱정해야 할 정도"라고 목소리 높였다.

선대위는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지금은 '뭉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며 "지금은 분열해서는 절대 이길 수 없다. 이번 선거에서 모두 힘을 합쳐 이겨야 대통령도 지키고 보수의 가치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개인에 따라 당의 결정이나 일부 후보의 거친 발언에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지금은 그렇게 한가한 때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도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지역 책임당원 30여 명이 자신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도 후보는 해당 책임당원들이"'정당한 공천 과정을 거친 도 후보를 배제하고 공천된 김기웅 후보를 국민의힘 대표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 중-남구에서는 현재 3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도태우 후보는 '5·18 발언 논란' 등으로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국민의힘은 도 후보의 빈 자리에 통일부차관 출신 김기웅 후보를 전략 공천했다. 이들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허소 후보도 도전장을 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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