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중단 위기 학생, 숙려제 프로그램 운영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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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8 08:06  |  수정 2024-04-08 08:07  |  발행일 2024-04-08 제12면
12월6일까지 대구시교육청서
대구시청소년문화의집 등 5곳

대구시교육청은 중·고등학교 학업중단 위기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6일까지 '학업중단 숙려제 위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학업중단 위기 학생에게 상담 활동과 다양한 진로 체험 및 직업 관련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1주 이상의 적정 기간 출석을 인정해 숙려 기회를 부여하는 것으로, 충동적으로 이뤄지는 학업중단을 예방하도록 돕는다.

대구시교육청이 2023년 학업중단 숙려제 위탁 프로그램을 이수한 중·고등학생 399명을 대상으로 학업 지속률을 조사한 결과, 86%인 341명이 학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202명 중 97%인 196명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의 학업 복귀와 진로 탐색에 있어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대구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학업중단 숙려제 외부 위탁기관은 △대구시청소년문화의집 △대구보건대 학생상담센터 △수성대 평생교육원 △대구달서구청소년문화의집 △대구청소년창의센터 꿈&꿈 등 5곳이다.

이들 기관에서는 업사이클링 공예, 요리, 도예, 콜라주 미술치료, 진로체험(바리스타·임상병리사·응급구조사·물리치료사·치과위생사), 메이크업, 이모티콘 창작(디자인), 베이킹활동 등 학생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업중단 숙려제 위탁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위탁기관에 사전 참여 가능 여부를 문의한 후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와 친구들과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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