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조지연-최경환 상호비방전 점입가경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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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8 20:52  |  수정 2024-04-08 20:58  |  발행일 2024-04-09
최경환, '3급 행정관 근무'에 "조지연, 변명으로 일관"
조지연 캠프, "최경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고발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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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경북 경산시 자인시장에서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왼쪽)와 무소속 최경환 후보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영남일보DB

4·10 총선일이 다가올수록 TK 최대 격전지 경산에서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와 무소속 최경환 후보 간 상호비방전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최경환 경산 무소속 후보 캠프는 8일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는 적반하장 변명 말고 시민 앞에 석고대죄 하라"고 요구했다. 경북도 선관위는 지난 6일, 조 후보가 선거 공보에 '3급 행정관으로 근무'라고 게재한 내용에 대해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 후보는 8일 선관위의 이중잣대라는 등 적반하장식 변명으로 일관했다는 것이 최 후보 측의 주장이다.

조 후보 측은 최 후보가 사용 중인 선거사무실 임대료가 주변 시세 대비 90% 정도 저렴해 한 시민으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고발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산시 중방동에 위치한 최 후보 사무실은 365㎡(110평) 규모인데, 일대 시세는 200~250만 원가량인데 비해 최 후보 측은 임대료 30만원, 관리비 30만원 가량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 후보 캠프는 "선거비를 아끼려고 과거 경제부총리 시절 관계를 이용해 사무실 계약을 무리하게 낮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관련 고발에 대한 경찰 수사를 촉구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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