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투표소] 투표 마감시간까지 소중한 한 표 행사한 대구 시민들

  • 김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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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0 20:09  |  수정 2024-04-10 20:11  |  발행일 2024-04-10
대구 중구 성내2동 제1투표소, 투표 마감 시각까지 유권자 발걸음 이어져
대구 최종 투표율은 64.0%, 전국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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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5시 30분쯤 대구 중구 성내2동 제1투표소인 성내2동행정복지센터로 유권자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오후 5시 30분쯤 대구 중구 성내2동 제1투표소인 성내2동행정복지센터. 투표가 끝나갈 시간이지만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계속됐다. 투표 마감 시간인 6시가 다가올수록 시민들은 빠른 걸음으로 투표소를 향했다. 오전 시간대보다 젊은 층의 유권자가 눈에 띄게 많아 보였다.


이날 5시 40분쯤 투표를 마치고 나온 현직 간호사인 임모(여·27)씨는 "3교대 근무를 마치고 투표하러 왔다"며 "투표하기 전 각 후보와 당의 공약을 찾아보았는데 간호법 관련 공약이 없어서 아쉬웠다. 정치권이 간호법 등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더 들어주길 바라는 마음에 투표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투표 종료 10분 전 투표를 마친 조영대(42)씨는 "특별히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어 투표를 고민하다가 뒤늦게 투표장을 찾았다"며 "이번 국민의힘 공천 과정을 보며 투표를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누가 당선될진 모르겠지만 젊은 층을 위해 열심히 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후 6시가 되자 선거 사무원들이 바쁘게 투표소 현장을 정리했다. 봉해진 투표함은 대구 중구 개표소인 성명여자중학교로 보내진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기준 대구의 최종 투표율은 64.0%를 기록하며 제주(62..2%)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낮았다. 경북은 65.1%로 최종 집계됐다. 전국평균은 67.0%다.

 

글·사진=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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