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위상·이달희·임미애·천하람·박은정…TK출신 5명 비례대표 여의도 입성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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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2 07:14  |  수정 2024-04-12 07:20  |  발행일 2024-04-12 제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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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에서 대구·경북(TK) 출신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은 총 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미래에서 김위상·이달희 당선인을, 더불어민주연합에서 임미애 당선인을 배출했다. 또 개혁신당 천하람 당선인과 조국혁신당 박은정 당선인도 대구 출신이다. 천 당선인은 경신중을, 박 당선인은 원화여고를 졸업했다. 다만, 이들은 TK 기반의 정치 활동은 아직 펼친 바 없다.

국민의미래 10번으로 당선된 김 당선인은 청송 출신으로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을 지낸 30여 년 경력의 노동운동가다. 김 당선인은 10일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당선 직후 전체 임금 노동자들과 어떤 부분을 통해 소통하고 다가설지에 대한 고민을 가장 먼저 했다고 전하면서 "노사가 함께 가야만 회사와 노동자의 성장도 있다. 노사상생이 이뤄진 도시에 정부의 지원을 줄 수 있는 법안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국민의미래 이달희 당선인은 비례 순번 17번이다. 대구 출신으로 당직자로서 풍부한 정치, 행정, 기획 경험을 쌓아온 점을 높게 평가받는다. 직전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지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지역의 일꾼인 저를 중앙에 가서 일하게 해주신 TK시·도민께 감사드린다"며 "경북도는 '노천 박물관'이다. 앞으로 해외 관광객이 늘어나게 될 때를 대비해 인프라를 갖춰놔야 한다.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더불어민주연합의 임 당선인은 김부겸·홍의락(지역구) 전 의원, 남편 김현권(비례대표) 전 의원 이후 TK에서 8년 만에 배출한 민주당 국회의원이 됐다. 거야(巨野) 구도 속 중앙정치권과 TK 사이 가교 역할을 해줄 사실상 유일한 국회의원이 됐다. 임 당선인은 직전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을 지냈다. 경북도당도 이날 "TK 유일 민주당 국회의원이 탄생하면서 향후 경북의 발전과 총선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 실행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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