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칩, 24일 공모주 청약 시작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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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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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초소형 2차전지 전문 제조기업 코칩이 24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코칩은 23일 공모가를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15일~19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2207개 기관이 참여해 988.3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1000~1만4000원) 상단을 초과했다. 전체 참여 기관 중 99.73%에 해당하는 기관이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확정 공모가에 따른 총공모금액은 270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530억원이다.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후 다음 달 7일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코칩은 1994년 설립한 초소형 이차전지 전문 제조기업이다. 삼성전기 카본계 이차전지 사업을 포괄 인수하면서 사업 초석을 다졌다. 다양한 전방 산업에 활용되는 초소형 이차전지는 전력 유지가 필요한 디지털 기기에 전력 안정성 유지를 위해 사용되는 부품이다. 회사는 현재 연간 1억5000만셀의 초소형 이차전지를 생산하고 있다.

카본계 '칩셀카본'과 리튬계 '칩셀리튬' 등을 주력 제품으로 두고 있다. 칩셀리튬은 지난해 출시된 리튬이온계 초소형 이차전지로, 고속 충전과 고용량이 특징이며 일상에서 건전지를 대체하는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코칩은 전지 초소형화 기술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작은 크기의 전지에 높은 에너지 밀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구성을 최적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름 3.8∼18.5㎜에 이르는 제품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아마존, 엡손, 브라더, DJI 등 국내외 대기업들과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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