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모빌리티 달성 S-팩토리 지붕에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소 준공

  • 이동현
  • |
  • 입력 2024-04-26 15:36  |  수정 2024-04-26 15:58  |  발행일 2024-04-29 제13면
3만1천㎡ 규모, 연간1508톤 온실가스 배출 저감
RE100 선제대응, 연간 5억원 이익 창출
2024042601000932800039241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주>대동모빌리티의 S-팩토리 지붕에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소가 설치됐다. <<주>대동 제공>
2024042601000932800039242
<주>대동모빌리티 관계자들이 준공식 이후 발전소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대동 제공>

대동그룹이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스마트모빌리티 생산 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 지붕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했다.

대동은 대동모빌리티의 스마트 모빌리티 생산 공장 S팩토리에 자가용 태양광 설비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3MW 지붕 태양광 발전소를 26일 준공했다.

ESG 경영의 하나로 추진된 지붕 태양광 발전소는 축구장 5개 넓이인 약 3만1천㎡(9천500평) 규모이며, 대동은 연간 1천508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태양광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로 연간 2억3천여만원을 절감할 수 있고, 남는 전력을 판매해 2억6천여만원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그룹사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확대하고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 이슈에 선제 대응하면서 기업이미지 제고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붕 태양광 발전소 준공은 에너지 기후테크 기업 엔라이튼이 주관했다. 대동모빌리티는 엔라이튼에서 제공하는 RE100 태양광 구독 서비스를 사용했다. 엔라이튼이 초기 투자비를 부담해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발전량에 대한 구독료를 대동모빌리티가 납부하는 방식이다. RE100 태양광 구독 서비스 계약 기간은 20년으로 대동모빌리티는 약 100억원의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S-팩토리는 그룹이 보유한 우수 제품 설계와 제조 역량, 다품종 소량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스마형 스마트 팩토리다. 지난 2022년 11월 준공됐으며 성공적인 모빌리티 시장 진출과 미래성장 모멘텀을 확보키 위한 핵심기지로 삼고 있다. 연간 최대 14만5천대의 모빌리티를 제작할 수 있다. 현재 E-스쿠터, 골프카트, 서브 소형 트랙터, 잔디 깎기 등을 이곳에서 생산해 국내외로 판매하고 있다.

권기재 대동모빌리티 경영총괄 부사장은 "전 세계적인 RE100 흐름에 발맞춰 글로벌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 기지인 S-팩토리도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전기 사용량의 100% 이상 재생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해 대동의 ESG 경영 선언에 따라 대동모빌리티도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동현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