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미술대 재학생, 우즈벡서 3년째 예술 교류 활동

  • 노진실
  • |
  • 입력 2024-04-29 08:08  |  수정 2024-04-29 08:09  |  발행일 2024-04-29 제12면
순수·응용미술 축제 초청 참석
'계명의날' 행사 열고 실기대회도

ㅎ
우즈베키스탄 '국제 순수 및 응용미술 축제' 행사 기간 중 진행된 '계명의 날' 개회식에 참석한 학생과 학교 관계자들. 〈계명대 제공〉

계명대 학생들이 우즈베키스탄 예술학술원 초청으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린 '국제 순수 및 응용미술 축제'에 참가해 다양한 예술교류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에는 아제르바이잔,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튀르키예, 프랑스, 인도 등 많은 나라에서 예술가들이 참가했다. 우즈베키스탄 예술학술원 '국제 순수 및 응용미술 축제'는 우즈베키스탄 예술 창작 연합 회원을 비롯해 예술 교육 전문 기관의 교사 및 학생들이 참여하고, 전국 거점도시마다 예술분야 축제가 진행되는 국가적인 행사다.

이번에 세 번째로 축제에 초청된 계명대는 주최 측의 요청으로 행사 기간 중 하루를 '계명의 날'로 지정, '제1회 계명국제미술실기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제1회 계명국제미술실기대회에는 현지 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전국에서 502점의 작품이 접수돼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에서는 전공교수들의 특강이 진행되고, 계명대 미술대학 10개 학과 학생들의 작품 51점과 교수작품 17점 등 68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준비한 패션쇼도 열리는 등 계명대의 예술적 역량을 국제무대에 선보이는 자리가 됐으며, 현지 언론을 통해 소개되며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계명대는 축제기간 중 태권도 시범단의 축하공연도 펼쳤다. 태권도의 화려한 무예를 선보여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이번 축제에 작품을 전시한 계명대 회화과 정재은 학생은 "우즈베키스탄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면서 국적은 달라도 미술을 사랑하는 마음은 같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축제에 참여한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의 아름답고 세밀한 공예품과 이국적인 회화 작품, 화려한 패션디자인은 저의 작품 세계에 또 다른 방향을 제시하며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

김윤희 계명대 미술대학장은 "3년 연속으로 우즈베키스탄의 '국제 순수 및 응용미술 축제'에 참가하며 서로 다른 문화를 교류하고 학생들에게도 안목을 키워주는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기자 이미지

노진실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