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앞두고 인재 풀 대폭 늘려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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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8 17:46  |  수정 2024-04-28 17:46  |  발행일 2024-04-29 제13면
인잭육성 프로그램 'HIPO 과정' 참가자 수 62명->99명
연말까지 리더십 역량 강화, 비즈니스 전략 과정 등 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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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이 최근 그룹 내 잠재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를 대상으로 한 'HIPO(High Potential) 연수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DGB금융그룹 제공

DGB금융그룹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그룹 핵심 '인재 풀' 확대에 나섰다. 예비 경영자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 수를 늘려 조직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심산이다.

DGB금융그룹은 최근 'HIPO(High Potential) 연수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HIPO 연수 프로그램은 DGB금융만의 인재 발굴·육성시스템이다. 그룹 경영자로서 자질과 태도, 잠재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조기 선발·육성하기 위해 2018년부터 도입·운영 중이다. 전체 과정만 6~8년으로 후보군 관리가 직급별로 체계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돼 있다.

부·점장→임원→계열사 사장 (은행장 등)→지주 회장까지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그룹 핵심 리더를 양성하는 '리더십 파이프라인' 셈이다. DGB금융은 지난 21일 국내 금융권 최초로 외부인사인 사외이사 교육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특히 이날 오리엔테이션에는 기존 인원 (62명)에 올해 신규 선발된 37명까지 추가해 총 99명이 모였다. 그만큼 인재 풀을 확장해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면서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력이 충원되도록 한 것.

HIPO 연수 참가자들은 오는 11월까지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한 △DC(Development Center)과정 △SMART MBA과정 △비즈니스 협상전략 과정 등을 이수하게 된다. 2년차 이상은 올해부터 신설된 글로벌 선진금융 벤치마킹 과정, 비즈니스 전략 워크숍 및 코칭 전문가 과정을 이수한다.

DGB금융그룹은 앞으로도 국내 금융업계 최고 수준의 리더를 양성해 조직 경쟁력과 생산성을 끌어올리 방침이다.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은 "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핵심 인재 확보가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 조건"이라며 "핵심 인재의 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조직에 대한 몰입과 성취감 제고를 위한 강력한 동기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그룹의 혁신을 주도하고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를 조성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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