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코스닥 상장 위한 IPO 진행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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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30 15:18  |  수정 2024-04-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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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셋째주 공모주 청약 시장에는 글로벌 의류 ODM업체인 노브랜드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노브랜드는 오늘(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 한 후 공모가(희망 공모 가액 8700원~1만1500원 )를 확정한다. 이후 내달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청약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120만주이며 100% 신주로 모집한다.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약 138억원 규모다. 대표주간사는 삼성증권이다.

1994년 설립된 노브랜드는 글로벌 패션브랜드들의 의류제품을 직접 디자인해서 수출하는 ODM기업이다. 미국의 GAP, H&M, J.Crew, madewell 등 다양한 중고가 브랜드 업체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노브랜드는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다. 콘셉트 이미지 한 장만으로 디자인과 소재 결정은 물론, 계절별 시즌 기획부터 시장조사, 색감, 원단 개발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 진행하는 '픽 앤 바이(Pick&Buy)' 시스템을 2년 전부터 실행, 확대하고 있다.

노브랜드는 타겟, 월마트 등 빅 박스 리테일러 브랜드부터 갭과 제이크루, 메이드웰 등 스페셜티 스토어 브랜드, 그리고 랙앤 본, 에일린 피셔 등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망라하며 바이어 다양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스티치픽스, 누즈와 같은 온라인·SNS 기반 미래지향적 브랜드를 편입해 브랜드 다양성을 키우며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공장에 모두 스마트팩토리 공정을 도입해, 실시간 생산 현황을 바이어에게 전달할 수 있는 생산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구축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도 적극 투자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함으로써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각 공장의 탄소 배출량도 체크하고 있다.

이상규 노브랜드 대표이사는 "노브랜드는 단순 주문자생산방식(OEM) 제조업체가 아닌 경영진 직속 R&D 조직을 통해 제품 디자인 및 자체 개발 원단을 제시하는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로서, 고가의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커머셜 브랜드까지 넓은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삼아 업계 내 확고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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