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모두가 행복한 정책 실현 고심"…의성서 '행복정책 페스티벌'

  •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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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2 07:58  |  수정 2024-05-02 07:59  |  발행일 2024-05-02 제21면
金 군수 지역 우수사례 발표
주민 참여 '행복스피치' 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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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 행복정책페스티벌에 참가한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회원들이 개막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행복은 지역에서부터…."

'2024 대한민국 행복정책 페스티벌'이 지난달 30일 행복선도도시 의성군에서 막을 올렸다.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은 지역에서부터'를 주제로 한 이번 페스티벌은 △개막식 △한일행복정책 국제포럼 △행복정책콘서트 △행복스피치 공모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개막식 공연에는 의성군 주민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뮤즈앙상블'과 안계면의 3대가 노래하는 주민 합창단인 '골목정원 중창단'이 멋진 하모니에 이어, 지역 주민의 행복 증진을 약속하는 '2024 행복선언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어 화상회의를 통해 일본의 행복정책 추진 우수 지자체로 손꼽히는 이와테현 닷소 다쿠야 지사가 현민 행복정책 추진 사례를 발표했다.

화상회의에 이어진 현장 발표에서 일본행복리그 고문으로 활동 중인 히로이 요시노리 교수(교토대)가 일본의 행복정책 추진 현황을, 오다 카즈마사 교수(후쿠시마대)가 한일 지방정부 행복정책을 비교하면서 양국 간 교류와 연대를 강조했다.

다음 순서로 이어진 행복정책 콘서트에서는 김주수 의성군수와 최대호 안양시장(경기도)이 직접 지역의 우수 정책 사례를 발표한 뒤, 전문가 패널과 심도 있는 토론이 펼쳐졌다.

마지막 행사인 행복스피치 공모전 결선에서는 유치원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가 '내가 살고 싶은 우리 동네'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노래와 춤 등 개성 있는 방식으로 표현하면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공동회장인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 행사는 지역 차원에서 행복실현을 위한 정책을 더 고민하고, 더 행복한 지자체를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면서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정책을 통해 행복 정책으로 손꼽히는 의성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일본은 행복정책을 추구하는 78개 기초지방정부가 '행복리그'를 구성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 국내에서도 20여 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형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가 활동하고 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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