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분양·악성 미분양 주택 수 전국 최다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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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30 17:14  |  수정 2024-04-30 17:15  |  발행일 2024-05-01
경북, 미분양 주택 수 대구 이어 두 번째로 많아
3월말전국미분양
국토교통부 제공.

대구시의 미분양·악성 미분양(준공 후 미분양) 주택 모두 3월 말 기준 전국 최다치를 기록했다. 경북의 미분양 주택 수 역시 대구에 이어 두 번째로 전국 최다이다.


국토교통부는 30일 2024년 3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 대구의 미분양 주택은 9천814호로 지난달 (9천927호)에 비해 113호(1.1%) 줄었지만 전국 에서 가장 많다. 이중 악성 미분양 주택 수는 1천306호로 이 역시 전국에서 최다이다. 전월 1천85호 보다 221호(20.4%)늘었다.


경북지역 미분양 주택·악성 미분양 주택도 모두 증가세다. 미분양 주택 수는 전월보다 403호(4.4%)많은 9천561호이다. 악성 미분양 주택(1천8호)은 218호(27.6%) 늘었다.
그나마 주택 매매 거래량은 회복세다. 3월 말 기준 대구 주택 매매 거래량은 2천458건으로 전월(2천181호) 대비 22.4% 늘었고, 경북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3천153가구로 전월(3천39호) 대비 22.9% 증가했다.
전세 사기 등의 여파로 전·월세 거래량은 주춤했다. 대구의 3월 전·월세 거래량은 7천370건으로 지난달(7천763건)보다 5.1%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북은 5천136건으로 전월(5천803건)보다 11.5% 줄었다. 공동주택 분양 수는 대구·경북 모두 순증했다. 올해 1~3월 공동주택 분양 수는 대구 658호·경북 1천791호로 전년 동기(0호) 대비 순증했다.
한편,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4천904가구로 전월(6만4천874가구) 대비 0.1%(90가구) 증가했다. 악성 미분양은 1만2194호로 전월(1만1867호) 대비 2.8%(327호) 늘었다. 지난해 8월부터 8개월 연속 증가세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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