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 달러 밑으로...5만 달러 초반대로 떨어지나

  • 박종진
  • |
  • 입력 2024-05-01 17:30  |  수정 2024-05-01 17:58  |  발행일 2024-05-02 제12면
12일 여 만에 6만 달러 지지선 붕괴
국내 거래소에도 8천만원 초반대 거래
1087330668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밑으로 고꾸라졌다. 6만 달러가 붕괴된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12일 만이다.

1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8분 기준 1비트코인 당 5만6천986.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9.64%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5시쯤 6만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했던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이 대규모로 빠져나간 점이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전날 홍콩 현물 ETF 첫 거래가 개시됐지만 거래량이 시장 기대감에 미치지 못한 점도 일부 반영됐다. 전날 홍콩 ETF에는 1천1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하지만 시장이 예상한 1억달러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같은 날 오후 5시 10분 기준 1비트코인 당 8천10만원선에서 거래됐다. 전일에 비해 8.5% 감소한 규모다.

일각에선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대 초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하고 있다.
존 글로버 레든 최고투자책임자는 "차트 분석 결과, 비트코인이 5만달러 초중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이 선까지 내려가면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주장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종진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