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수석 지낸 조국, 민정수석실 부활 놓고 "우병우 시즌2"

  •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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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2 15:40  |  수정 2024-05-02 15:42  |  발행일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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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총선승리 보고대회'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정수석을 지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민정수석실 부활설을 비판했다.

조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은 총선 민심을 외면하고 우병우를 총애한 박근혜 대통령의 길을 가려 하느냐"고 썼다. 현재 민정수석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63·사법연수원 18기)이다. 조 대표는 김 전 차관을 두고 "박근혜 대통령 뒤에서 검찰권력을 주무르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사단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조 대표는 "초조하고 불안해진 윤 대통령이 '우병우 시즌2'를 만들려 한다"며 "위기에 빠진 정권과 김건희씨를 보위하기 위해 은밀히 수사기관을 조롱하고 법률적 방식으로 야당을 탄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민정수석실이 민심을 청취하는 본래 기능보다 사정기관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변질했다는 이유로 민정수석실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고, 실제로 폐지했다.

한편 조 대표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을 지낸 바 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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