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의원 원내대표 출마하나?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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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3 12:05  |  수정 2024-05-03 12:08  |  발행일 2024-05-03
정치권 "출마 가능성 높다"…추 의원 측 "후보 등록일 5일 이전 입장 발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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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추경호 전 경제 부총리). 기획재정부 제공..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원내대표 출마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추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추경호 의원실은 3일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주변 의견을 수렴하면서 장고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밝혔다. 원내대표 출마 이유에 대해서는 "여소야대 상황인 데다 민주당의 '채상병 특검법' 단독 통과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협치 의사가 없는 야당을 상대해야 한다. 상황이 이렇게 어려운 만큼 고민도 길어지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출마 여부에 대해선 후보 등록일인 5일에 밝힐 것이다. 그 전에 밝히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추 의원의 출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고심 중이라는 건 당내 자신의 지지자 파악 등 당선 가능성을 가늠하겠다는 의미"라며 "어떻게 보면 독배를 마시는 것일 수도 있지만, 당선만 되면 본인의 정치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출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당내 경제통으로 불리는 추 의원은 초선이던 20대 국회에서는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에 선임됐고, 21대 국회에서는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냈다.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내기도 한 추 의원은 당정 간 소통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여권 관계자는 "경제통이자 기재부 출신인 추 의원이 원내대표를 선출되면 대구·경북 지역 예산확보에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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