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22대 국회 반드시 법사위·운영위 확보하겠다"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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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6 15:37  |  수정 2024-05-06 15:46  |  발행일 2024-05-07
"신속한 기동대처럼 움직이겠다" 각오 밝혀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법안 우선 발의
'당론 따르는 것이 바람직' 李 발언에 "저도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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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선출된 박찬대 의원이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총회에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6일 "제도적 측면에서 반드시 법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당 내에서 다양한 의견을 규합하고 모으고 소통하는 데 있어서 지체하지 않겠다. 이번에 발족되고 있는 22대 원내대표단은 신속하게 움직이는 기동대처럼 움직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당 일각에서 '운영위원장은 포기할 테니 법사위원장은 가져가겠다는 명분을 만들기 위한 포석'이라고 바라보는 데 대해 그는 "그렇지 않다. 171명 당선자 앞에서 저의 의지를 표명하는 데 협상 전략을 거기다 얘기할 만큼 그렇게 교묘하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지난 3일 제22대 총선 당선자 총회에서 "최소한 모두가 합의하고 동의한 목표에 대해서는 자신의 신념과 가치의 양심상 반하는 것이 아니라면 따라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 것과 관련, "이 대표 말에 저도 동의하는 바"라고 했다.

또한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안한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법안을 우선 발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호 법안을 묻는 질문에 그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해 협상과 동시에 이뤄질 수 있다면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는 부분을 담은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이 행사된 법안 중 재발의 됐는데 아직 처리되지 못한 법안들의 우선순위를 정하든지, 필요하다면 전체를 패키지로 해서 법안으로 내야겠다는 계획은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신속 수사를 지시한 것을 두고 "검찰이 갑자기 정신을 차렸거나 특검 여론을 무마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이 주권자로서 눈을 부릅뜨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실이 거부권을 행사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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