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호 제4대 대구문학관 관장 취임…3대 이어 연임

  • 백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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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6 18:14  |  수정 2024-05-06 18:44  |  발행일 2024-05-06
"전국 제일의 문학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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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호 제4대 대구문학관 관장(앞줄 가운데)이 취임식을 갖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문학관 제공>

하청호 대구문학관 관장이 지난 3일, 3대에 이어 제4대 관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6년 4월 30일까지 2년이다.

하청호 관장은 1972년 매일신문과 19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시로 등단했다. 1976년에는 '현대시학' 추천을 받아 시인으로도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잡초 뽑기' 외 24권의 동시·동화집과 '다비 노을' 외 3권의 시집, '그 많은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외 3권의 산문집을 펴냈다. 세종아동문학상(1976), 대한민국문학상(1989), 박홍근아동문학상(1989), 방정환문학상(1991), 윤석중문학상(2006), 대구광역시문화상(2005), 대한민국예술문화상(2022), 한국문학상(2023) 등을 수상했다. 한국아동문인협회 부회장, 대구아동문학회장,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동시문학회, 한국아동문학인협회, 대구시인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대구문학관 위탁기관인 <사>대구작가콜로퀴엄(대표 박재복)은 지난 4월 관장 공모에 들어갔으며, 문학 관련 기관 대표 및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하 관장을 제4대 관장으로 선정했다. 심사위는 "하청호 후보자는 문학적인 업적이 뚜렷하고, 공정하게 일을 추진하면서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두루 갖췄다. 대구문학관과 지역 문학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하청호 관장은 "지난 2년 동안 대구문학관은 4층 운영공간의 리모델링을 통해 보이는 수장고 등 현대적인 운영시설과 관람 콘텐츠를 갖췄다. 앞으로도 우리 지역 작가를 위한 문학진흥 활동뿐만 아니라 전국의 문학관과 적극 협력·소통하여 명실상부한 전국 제일의 문학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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