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자기 대중화 선보인 '문경찻사발축제'에 28만명 발길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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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7 20:01  |  수정 2024-05-07 20:14  |  발행일 2024-05-08 제11면
커피사발 등 새 도자기 라인업
다화경연 대상에 상주 박혜경씨
발물레경진대회
김선식 문경찻사발축제 추진위원장이 축제 프로그램의 하나인 전통 발물레 경진대회 시작을 알리는 징을 치고 있다. <문경시 제공>

2024 문경찻사발축제가 10일간 28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지난 6일 막을 내렸다.


올해 26회째였던 문경찻사발축제는 전통찻사발의 확립된 정체성과 생활자기의 대중화를 목표로 변화와 도약을 추구해 커피 사발과 같은 새롭고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개막식이 펼쳐진 축제 첫 주말에는 제1 관문 앞 잔디광장의 친환경 캠핑 체험, 커피 사발 이벤트, 루마니아 작가인 다니엘 레쉬의 공개 시연 등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13만여 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한복패션쇼
문경찻사발축제 부대 행사로 점촌 문화의거리에서 열린 한복 패션쇼. <문경시 제공>
부대 프로그램으로 지난 3일 점촌 문화의 거리에서 전통 한복 패션쇼가 열리며 시민들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식전공연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장인이 이끄는 줄타기 한판으로 문화의 거리를 가득 채운 시민들은 이어지는 오방색의 전통한복과 태극기 한복이 어우러진 패션쇼를 관람하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특히 패션쇼 모델들이 문화의 거리를 가로지르며 진행한 퍼레이드는 이날 패션쇼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다화경진대회
문경찻사발축제 프로그램의 하나인 다화 경연대회. <문경시 제공>
지난 4일 열린 '제2회 다화경연대회'에는 수준 높은 작품 경연과 섬세한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거친 결과 경북 상주의 박혜경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문경이 전통도예의 본고장임을 널리 알리고 전통 발 물레를 이용해 작품을 창작했던 선조 도공들의 장인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열린 전국발물레경진대회는 단국대 이의영 학생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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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찻사발축제장을 찾은 베트남 등 11개 개발도상국 관광분야 공무원들이 전통 차 마시기 체험을 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축제 마지막 날인 6일 열린 1천만 원 상당의 황금 찻잔과 다완 추첨에서는 각각 문경과 제천의 관광객이 당첨됐다.


문경시는 다음 달 중 이번 2024 문경찻사발축제의 평가보고회를 하기로 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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