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행정통합 앱 '다대구', 민관 협업 시민체감형 플랫폼으로 거듭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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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7 20:19  |  수정 2024-05-07 20:21  |  발행일 2024-05-08 제15면
㈜아이커넥트와 연계해 어린이집 통합 모니터링 서비스 제공
병원 종합관리 플랫폼 기업 ㈜레몬헬스케어와는 전자처방전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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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형 블록체인 행정통합 앱 '다대구'와 <주>아이커넥트의 어린이집 모니터링 서비스의 결합 구조도. <대구시 제공>

대구형 블록체인 행정통합 앱 '다대구' 서비스 기능이 확대된다. 어린이집 통합 모니터링과 병원 전자처방전 기능이 추가된다. 대구시는 7일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다대구 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지자체 최초로 블록체인 네트워크 '메인넷' 개발에 성공하며, 독자적인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및 실증 역량을 갖추고 있다. 최근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기업지원 대상으로 ㈜아이커넥트, ㈜레몬헬스케어 2개사를 선정, 11월까지 개발지원 및 실증을 추진한다.

먼저, 아이커넥트와는 어린이집 통합 모니터링 서비스를 개발한다. 아이커넥트는 어린이집 안심 등·하원 알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업체는 기존 서비스를 다대구와 연계해 사용자 인증, 서비스 기능 확장, 출결 시간 관리 등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으로 고도화시킬 계획이다.

특히 대구 메인넷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출결 이력을 기록하면 등·하원 시간을 위·변조할 수 없다. 연장보육료 부정수급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병원 종합관리 플랫폼 전문기업 레몬헬스케어는 자사 앱을 다대구와 연동해 전자처방전 간편 확인 기능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구파티마병원 및 약국 등 3곳에서 실증을 한다.

블록체인 기반 전자처방전은 불필요한 종이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처방전 조회 시, 사용자 인증을 통한 보안성 강화, 처방 약 중복 수령 방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처방 이력 관리 기능을 대구 메인넷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연계해 데이터 관리의 공공성이 확보되면 성공적 상생 모델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동현 대구시 AI블록체인과장은 "대구 메인넷 구축과 블록체인 기술혁신 지원센터 유치로 대구만의 차별화된 블록체인 산업육성 체계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블록체인 산업과 시민체감형 서비스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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