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개인투자자 채권 순매수 4조7천억…월별 기준 역대 최고치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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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7 18:16  |  수정 2024-05-07 18:37  |  발행일 2024-05-08 제14면
올해 2월에 이어 또다시 4조원 웃돌아
개인채권순매수액

채권 금리 상승에 힘입어 지난달(4월) 개인 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 규모가 4조 7천억원에 달했다. 월별 순매수 기준 최고치를 1년만에 경신했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개인의 채권 순매수액은 4조7천3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월 기록한 월별 최고액(4조5천527억원)을 넘어선 규모다.

개인 투자자의 월 단위 채권 순매수 규모가 4조원대에 이른 건 지난해 4월과 올해 2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1∼4월 개인의 채권 순매수액은 16조5천426억원으로 작년 동기(13조9천437억원)보다 18.6% 증가했다.

월별로는 1월 3조8천908억원, 2월 4조2천464억원, 3월 3조7천19억원 등으로 4조원대 안팍을 오갔다.
4월 개인의 채권 순매수 규모는 종금·상호금융(4조3천73억원)과 기타법인(4조1천987억원)을 뛰어 넘었다. 은행(22조4천902억원)과 자산운용(21조3천405억원)을 제외한 연기금·공제회(7조778억원), 외국인(5조4천972억원), 보험(4조9천569억원)과 견줄 정도다.

이처럼 개인의 채권 매수세가 두드러진 것은 채권 금리가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초 연 3.24%였던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지난달 29일 연 3.552%로 올라, 기준금리(연 3.50%)를 뛰어넘었다. 5년물· 10년물 금리도 지난달 25일 각각 연 3.625%, 3.707%로 연고점을 경신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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