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중간고사 재시험 논란' 관련, 대구교육청 "학생평가 연수·컨설팅 강화"

  • 노진실
  • |
  • 입력 2024-05-08 16:41  |  수정 2024-05-08 16:42  |  발행일 2024-05-08
최근 대구 한 고교서 기출문제 다수 출제로 재시험
대구시교육청, 연수 강화 등 재발대책 마련
clip20240508162547
대구시교육청 전경. 영남일보DB

대구의 한 고등학교 중간고사에 기출문제가 다수 출제돼 학생들이 시험을 다시 치는 일(영남일보 5월 7·8일자 8면 보도)이 벌어진 것과 관련, 대구시교육청이 재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구시교육청은 기출문제 출제로 중간고사 재시험을 치른 A고교 전 교사를 대상으로 추가 학생평가 연수를 진행하도록 지도·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아울러 A고교 측에 신규 및 저 경력 교사, 학교급 간 이동 교사(중학교→고등학교, 고등학교→중학교) 등 대상 맞춤형 개별 교육을 실시할 것도 지도했다.

또 향후 기출문제 출제 등 시험 공정성 훼손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학생평가 컨설팅과 정기고사 출제 전 연수 등을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출문제 다수 출제로 인한 혼란 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근 치러진 A고교의 중간고사에서 특정 과목의 문제 다수가 기존에 나왔던 기출문제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A고교는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열어 재시험을 결정했고, 지난 3일 해당 과목에 한 해 재시험을 치렀다.

취재 결과, A고교 중간고사 문제 중 11개 문항이 몇 해 전 출제된 문제와 유사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7일 경위 파악을 위한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노진실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