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고해" 고교생 자살

  • 입력 1998-10-07 00:00

6일 밤 9시쯤 대구시 동구 효목 2동 정효석씨(46.농업) 집 계단에서 아
들 홍기군(17.C고 3년)이 '산다는 것은 고(苦)로운 것' 이라는 제목의 유
서를 남긴 채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정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홍기군은 유서에서 "이곳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면서 "몸을 지니
고 산다는 것은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뜻하며,이제 영원한 평화가 있는 곳
으로 반드시 가리다" 라는 글을 남겼다.

경찰은 홍기군이 종교적 이유로 이런 유서를 남겼는지와 학교 성적문제
를 고민해왔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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