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장관, 대구 법조타운 이전 관련 "지원 아끼지 않겠다"

  • 민경석,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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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2 12:15  |  수정 2024-05-02 14:38  |  발행일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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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대구를 방문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대구 고검·지검 청사로 들어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2일 대구 법조타운 이전에 대해 "법무부도 여러 가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대구 지역 정책 현장 방문 일정으로 찾은 대구고검·지검 청사 앞에서 법조 타운 이전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여러 가지 어려움을 거쳐서 새로운 이전 부지가 확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설계와 착공이 진행돼서 원만하게 대구고검·지검, 법원 등이 새로운 청사로 이전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이날 문을 여는 대구교도소 신청사가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와 교정시설 과밀화 문제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답했다. 그는 "교정 시설이 부족해서 교정기관의 수용 과밀화가 전국적으로 많은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번에 대구는 대구교도소의 새로운 개청으로 조금이나마 과밀화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교정기관이 여러 가지 수용자들에 대한 인권 보호적인 측면을 갖추고 있어서 수용자들에 대한 교정 교화 행정이 좀 더 적극적으로 잘 구현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교정시설과 지역 주민의 상생 방안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박 장관은 "실내 체육관과 운동장을 개방하고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제공하는 등 지역 주민과 상생하고자 하는 노력이 지역민들에게 전파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또 고향이자, 과거 수 차례 근무 경험이 있는 대구경북을 찾은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고향이기도 하고 여러 번 근무한 인연이 있는 대구고검·지검에 장관으로 방문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젊은 검사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생각을 많이 들어보고 장관 취임 후 정책 목표로 하는 '공정하고 따뜻한 법치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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