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혹시?…야동男들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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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경열기자
  • 2012-10-03 07: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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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대적 단속에 음란물 공유·보유 네티즌 불안

직장인 홍모씨(31·대구시 서구 내당동)는 최근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다 깜짝 놀랐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오른 게시물이라며 누군가 올린 캡쳐 화면 때문이다. ‘음란물 배포 피의자 검거’라는 제목의 게시물에는 지난달 6일 한 파일공유 사이트에 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물을 올려 입건(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된 A씨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홍씨는 “한달에 2∼3번 정도 관련 사이트에서 음란물을 받아 왔는데 이젠 정말 그만둬야 할 것 같다. 당장 파일을 삭제할 작정”이라고 했다.

정부가 최근 잇따른 성범죄의 원인으로 지목된 음란물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평소 음란물을 공유하거나 보유한 이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음란물은 주로 인터넷의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 P2P 파일공유 사이트, 토렌트(torrent)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 최근 여론을 의식한 듯 관련 사이트의 상당수가 문을 닫거나 규모를 줄이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이들 사이트에서 음란물이 버젓이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토렌트’의 경우 단속에 어려움이 크다. 토렌트는 몇년 전부터 네티즌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진 신기술로, 이용자 개개인이 동일한 파일을 공유하도록 한 방식이다. 영화나 TV 프로그램, MP3 파일을 비롯해 각종 음란물 등 다양한 파일을 웹하드에 올리고 회원에게 내려받도록 하는 예전 방식(커뮤니티 사이트, P2P방식)에서 진화된 것.

토렌트의 경우 파일을 전달받는 사람은 동시에 업로더가 되는 특성이 있어 현재까지 대대적인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현재 토렌트 사이트 대다수는 ‘음란물’이 차지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처벌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전남 여수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은 한 토렌트 사이트에서 업로더한 A씨를 입건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인터넷에서 음란물을 자주 다운로드 받거나 유포시키는 네티즌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직장인 이모씨(28·대구시 달서구 송현동)는 “빠르다는 이유로 토렌트등 각종 사이트에서 음란물을 받곤 했는데 지금이라도 당장 지워야겠다”고 했다. 대학생 최모씨(26)는 “P2P는 자주 이용하지 않았지만 아직까지 파일이 남아있는 게 마음에 걸린다”며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당황해 했다.

경찰은 음란물 유포자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란물을 공유하는 사이트뿐만 아니라 업체도 줄어드는 추세지만, 여전히 음지에서 활동하는 업체가 있다. 사회적으로 성범죄가 논란이 되고 있는 만큼 음란물 유포와 공유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백경열기자 bk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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