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 락커룸

  • 입력 2012-12-06 00:00  |  수정 2012-12-06

클럽하우스 라커룸에서 몇사람이 옷을 갈아입고 있었다. 그때 벤치위에 있던 휴대폰 하나가 울렸고 한 친구가 받았다.
"여보세요"
"여보? 나야."
"응"
"아직 골프장이야?"
"그래"
"나 지금 백화점인데 마음에 꼭 드는 밍크코트가 있어서..."
"얼만데?"
"천 오백"
"마음에 들면 사."
"고마워. 그리고 좀전에 벤츠 매장에 갔었는데 신형 모델이 2억밖에 안한데. 작년에 산 BMW 바꿀때도 된것 같구..."
"그래. 사도록 해. 이왕이면 풀 옵션으로 하고"
"자기 고마워. 참! 한가지 더 말할게 있는데..."
"뭔데?"
"아침에 부동산에서 전화 왔는데, 풀장과 테니스 코트가 딸린 바닷가 전망좋은 저택이 매물로 나왔는데 좋은 가격대라고 하네. "
"얼마?"
"20억이면 될것 같대."
"그래? 바로 연락해 사겠다고."
"알았어요. ㅌ 사랑해 이따봐요. 쪽~~~"
전화를 끊은 남자,
갑자기 전화기 든 손을 번쩍 들더니 하는 말.
.
.
,
.
.
.
.





.
."이 휴대폰 누구겁니까?" <펌글>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위클리포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